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동물보호단체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어디다 도움을 청해야 할 지, 신고를 해야하는 건지 너무 불편하고 몰라서 강아지에 대해
잘 아는 분들께 여쭤 봤는데 다들 이건 신고하는게 맞는 것 같다는 말에 용기내 글을 씁니다.
 
저희 동네에 있는 공장 마당에 한 개가 거의 가죽과 뼈만 남은채 방치 돼있어요.
대로변에 있는 회사라 너무 훤히 보여서 지나가다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었구요.
처음 본 건 한 2년 전 정도 된 것 같은데 가끔 비올 때 지나가다 보면 비에 홀딱 젖은 채
밖에서 떨고 있어서 동생과 함께 옆에 우산을 펼쳐주고 오곤 했었어요.
그 때도 비오는데 개를 그렇게 두고 주인은 어디 갔는지 신경도 안쓰고 보이지도 않는게 뭔가 이상하다
싶었지만, 그래도 옆에 개 집이 놓여있었고 개가 혼자 잠깐 나와 있는건가 싶어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것 같아요.
 
근데 최근에 어머니랑 걸어가면서 봤는데 정말 죽은건 아닌가 싶었을 정도로 개가 거의 뼈와 가죽만 남은채로
누워 있더라구요. 물론 주인은 신경도 안쓰고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누가봐도 이건 주인이 개를 돌보는거라곤 생각이 안들정도로 너무 방치된 모습이었고,
마음이 너무 아파서 신고를 해서 도움을 청하고 싶었지만 어디다 해야 할 지 모르겠어서
주위 사람들한테 물어보기만 했었네요..
 
FAQ도 읽어봤지만, 법적으로 처벌이나 권고조치가 불가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개의 상황이 너무 악화된 것 같아 보여
이렇게 도움을 청합니다.
 
정말 바보같지만 그 개를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절실한데.. 아무래도
연세가 있으신 아저씨께 여자인 저 혼자 직접 가서 말을 하려니
도저히 용기가 나질 않습니다..
 
제가 도움을 청하는 부분은 다른 큰 것이 아닌 이 부분입니다.
그 주인에게 개를 방치해 놓는 것도 학대의 일종이니,
신경 좀 썼으면 하는.. 그런 자각이라도 들게 해주고 싶어요.
 
아니면, 지구대에 신고를 해서 경찰분이 방문하여 그 주인께 경고의 말이라도
하면 효과가 있지 않을까하는데, 그런 방법은 불가한건지..
 
정말 모르겠어서 도움 요청드립니다.
직접적인 도움을 못 주신다고 한다면, 다른 방법은 없는지 진솔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이번에 이런 단체들이 후원금으로만 운영된다는 것을 알게 됐는데
이번 계기를 통해 저도 후원에 동참하겠습니다.
 
동물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힘써주시고 도와주셔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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