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원룸안에서 19일동안 고양이가 굶어서 울부짖고 있습니다.
- 황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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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7.06
안녕하세요 인천 간석동에서 원룸건물 관리를 하고있는 관리사무소장입니다.
한 세입자께서 키우시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어느날부터 그 방안에서 고양이 우는소리가 났는데, 며칠동안 주인은 보이지 않고 계속 방안에서 고양이 우는 소리만 났습니다.
연락을 시도해보기 위해 세입자님 연락처로 수차례 전화를 드렸으나 받지 않으셨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가 싶어서 한달치 CCTV를 확인해보니,
제일 마지막으로 6월 18일날 집을 나간 후 현재까지 집에 들어오지 않고 계십니다. 주인은 연락도 안되고 오늘이 집나간지 19일 되는날인데 푹푹찌는 날씨에 좁은 원룸안에서 미쳐가고 있을 고양이를 생각하니 너무 안타까워서 제보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관리인이라 그 방 문을 열수는 있습니다. 물론 고양이 주인과 연락이 되지않아서 허락은 받지 못했지만..
자유연대에서 고양이를 데려갈수 있는 인력을 파견해 주신다면, 경찰을 불러서 상황 설명 후 경찰 대동하에 방문을 개방하여 고양이를 구할 수 있습니다. 내일이면 20일째입니다. 이 더위에 물한방울 못먹고 계속 울고있는 소리만 들으니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고양이 목숨 붙어있을 시간도 얼마 안남은것 같습니다. 고양이 우는소리가 점점 쭈그러들고있어요. 이 더위에 좁은 방안에 갇혀서 물한방울 못마시고 19일째. 내일이면 20일 됩니다. 이 긴 시간동안 고통받았을 것을 고려해보시고 빠른 조치 해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인력만 파견해 주신다면 경찰 대동 및 방문 개방은 건물 관리인인 제가 하겠습니다. 서두르지않으면 죽을 것 같아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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