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생각다 못해 글을 남깁니다. 평일도 아니고 거기다 늦은밤에 전화연결은 안되네요. 
강아지들은 오래 키웠고 모두 나이가 들어 지금은 하늘로 다 갔지만 그래서 강아지에 대해서는 좀 알지만 그래도 유기견들에 대해서는 힘든 문제고 사람들 발에 차이고 괴롭힘을 당하는 유기견을 보다못해 실제로 구조해 지역 동물보호센터로 보내본적도 있으나 시보조를 받는곳인 그곳의 안락사 문제로 과연 구조해 보낸게 잘한일이 아니라는 생각에 그이후 구조할 생각도 못하는게 사실입니다.
 
이사를 3달전쯤 오니 길냥이가 이건물에 살더군요. 주택가에 길냥이들 많은게 새삼스러운일이 아니고 이주변에 길냥이들 역시 많으나 이건물에 사는 고양이는 고양이를 한번도 안키워봐서 고양이에 대해선 아예 모르는 제가 봐도 1년도 안되보이는데 어미였고 새끼도 딱 한마리였습니다. 그래서 안쓰러웠고 고양이 사료를 사서 아침저녁으로 물과 함께 챙겨주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어린티가 나는 어미고양이는 첫날 사료주러 갔을때 하악질 한번 한거외에 아직 어려서인지 강아지스러울정도로 순했고 항상 두달쯤 되보이는 새끼가 사료를 먼저 먹은후에야 사료를 먹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챙겨주다보니 제가 나올때까지 어미가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을때도 많았구요. 그러던중 항상 먼저 사료를 먹던 새끼고양이가 보이질 않았고 걱정을 했는데 3일뒤에 화단 깊숙이 한눈에 봐도 아픈게 확연히 보이는상태로 축 늘어져 누워있었고 두눈엔 고름이 한가득 눈도 못떴고 그렇게 물한모금, 사료 하나 못먹고 며칠을 축 늘어져 누워있더군요. 그러던 토요일에 며칠을 아예 못먹고 앓고 있으니 그대로 뒀다간 그주말을 못넘길것 같아서 생각다 못해 동물병원으로 데려가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고양이 바이러스라고 하더군요.
어미도 함께 데려가고 싶었지만 잡을수가 없어서 새끼만 데리고 병원에 갔고 주사 두방을 맞고 안약들과 가루약 며칠치를 받아와 걱정했을 어미 앞에 새끼를 내려주니 제가 잠시 짐놔두고 내려온사이에 새끼를 숨겨놓고 내놓지를 않았습니다. 어미 아침저녁을 챙겨주러가도 절대 내놓지를 않고 어디서도 안보였는데 가져온 가루약들과 안약들로 치료를 해줘야하니 그렇지않으면 새끼가 위험하니까 이틀을 새끼 찾아 헤매다 3일째 되던날 마른덤불들로 가득해 맨손으론 뒤질수도없는 화단에 고무장갑 끼고가 어렵게 새끼를 찾아 집으로 데리고 올라와 치료를 했고 그렇게 임시보호한지 2주가 넘었습니다. 
 
물도 주사기로 넣어줘야 겨우 먹고 습식사료를 물려가면서 입안에 일일이 넣어주며 치료를 했고 지금은 그래도 혼자 사료도 먹고 물도 마시고 용변도 보고 합니다. 아직 상태가 다나은 상태가 아니고 이틀전부턴 또 상태가 안좋아지기 시작했지만 너무 오래 어미옆에서 떼어놓을수가 없으니 다음주 화요일까지 비가 온다하니 수요일에 어미한테 보낼 생각이었구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문제는 이러합니다. 
새끼를 숨기지 않았으면 어미옆에 놔두고 어렵겠지만 가루약, 안약 등 치료를 할생각이었는데 치료를 할 수없게 새끼를 숨겨서 위에 적은것처럼 집으로 데리고 올라올수밖에 없었는데 이후 새끼 찾아 헤매는 어미가 안쓰러워 어미까지 데리고 올 상황이 전혀 안됐지만 데리고 올 생각도 했음에도 새끼는 몰라도 어미는 잡을래야 잡을수가 없더군요. 근처는 맴도나 잡을수가 없게 차밑으로 들어가고등...
 
그래도 아침저녁으로 사료 가지고 가면 문밖에서 기다리고있고 꼬박꼬박 사료도 잘먹고해서 새끼만 빨리 낫기를 그래서 어미한테 빨리 보낼날만 기다리고 있었는데,이 건물을 벗어나지않던 어미가 새끼 찾아다니면서 이건물 옆 도로 차밑에 있다가 옆골목까지 새끼찾아 돌아다니다, 사료 챙겨주러가면 늘 기다리고 있던 고양이가 옆골목에 가서 찾으면 차밑에서 있다 보고 먼발치에서 뒤따라와 사료 먹고 나가고 그렇게 행동반경이 넓어지더군요. 
 
어느 순간부터 보이지않을때도 많았고 하루에 한두번 이건물에서 보이는 정도- 이러다 새끼 돌려주기전까지 다른데로 가버릴까 걱정스러워 고양이 통조림까지 사와서 사료위에 올려주고 등 최대한 노력을 했구요. 그런데 이고양이가 다 먹는줄 알았더니 사료를 챙겨놓으면 다른 길냥이들이 와서 뺏어먹고 등 아직 어리고 순해서 다른고양이들한테 사료도 뺏기고 이건물을 벗어나지않던 고양이가 새끼 찾으러 다니면서 다른 고양이들 눈에 띄면서 이건물에 따라온 다른 고양이들 피해 다른 건물에 가있고를 하는걸 알게된것도 며칠 안됐는데 3일전쯤부터 한눈에 봐도 헤비급 수컷 고양이 두마리가 이고양이를 종일 따라다니며 괴롭히더군요. 
 
그냥 사료 뺏어먹고 등 괴롭혀서 다른 건물등으로 피해다니는줄 알았는데 오늘 아침 사료주러가서 고양이 찾아다니며 보니 그정도 수준이 아니었고, 해서 사람도 겁안내는 그 헤비급 두마리를 한시간 가까이 씨름을 하다 겨우 쫓아보내고 그 고양이 사료를 겨우 먹였구요. 다시 그고양이들 올까봐 겁내면서 사료도 늘 나와서 먹던 사료통 있는데가 아닌 차밑에서 겨우 먹더군요.  
 
그게 오늘 아침, 걱정되서 저녁에 사료주러 보통때보다 조금 일찍 나갔다가 끔찍한 장면을 정통으로 목격했습니다. 이고양이 종일 따라다니며 괴롭히는 헤비급 수컷 두마리중 한마리는 망을 보고 다른 한마리가 그야말로 이고양이 강간을 하고있더군요. 아직 어리고 덩치도 아직 애기스러운 이고양이는 겁에 완전히 질려서... 쫓으니 이고양이는 죽어라 도망치고 이 끔찍한 헤비급 두마리는 죽어도 끝까지 이고양이 쫓고 전 뒤쫓아가고- 차밑에 그고양이 도망치면 그두마리가 그차밑에 들어가 포위하고있고 제가 그두마리 쫓아내면 이고양이 다른 차밑으로 도망가고 또 두마리들 따라가고...이렇게 오늘밤 몇시간을 그야말로 사투를 벌였구요. 
 
새끼 데리고 가면 그래도 차에서 안나올까해서 급히 새끼 데리고 가니, 새끼는 어미 알아보고 울면서 같이 차밑에 대치중인 무서운 헤비급 두마리가 있음에도 어미한테 가려고 하고 어미는 그 못된 두마리때문에 새끼가 걱정되서인지 새끼 바라보다가 다른 차밑으로 도망, 또 두마리 함께 따라가고... 새끼가 어미한테 가게 완전히 놓자니 그 덩치들한테 공격당할까 무서워 일단 새끼 고양이는 집에 데려다놓고 그때부터 몇시간을 동네 추격전을 벌였네요.
 
혼자는 도저히 잡을수가 없어서 미친 사람 취급받을 각오하고 지나가는 남자분한테 도와달라고 하니 한명은 길고양이들 때문에 자기가 느끼는 불편함들 토로며 민원 넣었는데 어쩌고 저쩌고... 고양이들 밥주는 사람들 욕하며 난리였고, 그사람 가고 다시 부탁드린 한분이 그래도 본인도 고양이 키운다며 도와주실려고 저와 함께 차밑에 들어가있는 (함께 차밑에 대치중인 덩치 고양이 두마리 쫓으며) 어미 고양이 저와 함께 잡아주실려고 계속 시도했으나 다른 차로 도망...그걸 계속 반복하다 그분도 결국 가시고...
그어미고양이는 잡을수가 없고 그두마리 피해 계속 도망쳐서 이차밑으로 저차밑으로, 그두마리는 이고양이 계속 쫓으며 같은 차밑으로 들어가 포위하고 그런 상황입니다.   
제가 그새끼고양이 병원에 안데려갔으면 치료한다고 집에 데리고 안올라왔으면 이건물을 벗어나지않던 그고양이가 새끼 찾으러 다니다 그것들 눈에 띄고 쫓기고 이건물은 물론이고 다른 건물들에서도 잠시도 못쉬고 쫓길일이 없었는데, 이건물 마당에 늘 있으면서 아침저녁으로 사료 챙겨주면 사료 먹고 낮잠자고 쉬고 그러던 고양이가 도와준답시고 새끼한테 도움준 저때문에... 정말 제가 괜한일을 한것 같고 괴롭습니다. 이글을 쓰고있는 지금도 고양이 비명소리가 밖에서 계속 들립니다. 
 
그덩치들이 없을때도 그어미 고양이 잡을 엄두가 안났는데 이젠 밥먹으러 오지도 못하는 상황에 저혼자 그고양이 잡을수가 없습니다. 오늘 늦은밤까지 종일 그덩치 두마리들과 씨름하며 추격전하며 시도해봤으나 가능성이 아예 없어보입니다.
 
새끼고양이 임시보호가 아닌 이렇게 되면 새끼고양이 계속 보호에 이어 어미고양이까지 보호할 상황이 정말 아닌데 그상황은 이후문제 둘째치고 이 어미고양이 잡는게 시급한 문제인데요. 저렇게 계속 둘수가... 계속 괴롭힘이 제일 큰문제이고 벌써 임신을 한건 아닌지 걱정도 되구요.  
 
여긴 구미입니다. 구조 요청을 할수 있나요? 여기가 안된다면 어디에 알아봐야 할까요?  
빠른 답변 부탁드립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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