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동물자유연대의 힘이 필요합니다. 꼭 긍정적인 답변 주셨음 감사하겠습니다.
- 허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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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8.18
안녕하세요. 항상 동물복지에 힘써주고 계신 동물자유연대 담당자님.
저는 김포시 복지관의 사회복지사이기도 하며 고양이 한마리와 개 한마리와 함께하고 있는 반려인이기도 합니다.
직업 특성 상 지역사회의 저소득층, 어려운 분들이 많이 거주하고 계시는 지역을 다니는데요.
그중 한곳에서 너무 신경쓰이는 아이를 만났습니다.

이 아이인데요. 저희 복지관 대상자분 (이하 A씨라고 칭하겠습니다.)이 거주하시는 골목 입구에 쓰레기가 가득한 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항상 똑같습니다. 단 한번도 깎인적 없어보이는 털과 비위생적인 환경...
제가 복지관에서 이 업무를 맡은게 4월부터인데요. 한여름인 지금까지 저 상태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항상 지나칠 때 무섭게 짖는 아이라, 가까이 가지는 못하고 오며가며 강아지 간식을 던져주는 걸로 만족했었는데요.
날도 덥고.. 너무 안타까워 A씨께 물어봤었습니다. 주인이 누군지요.
강아지 집 바로 옆 사람이 살고 있을거라 생각도 못한 곳에 주인이 계시답니다.
그런데 밥도 잘 안주시고, 미용은 당연지사 한적도 없으며, 산책 또한 안시킨답니다.
그러니 예방접종은 한적도 없을거 같네요.
안그래도 A씨와 그 이웃분들도 개가 불쌍하여 밥도 챙겨주시고 다른 곳으로 보내라며 권유도 해보았지만
견주가 남에게 절대 주지 않으려 한다고합니다. (견주가 정신병이 있는것으로 추정된다 합니다.)
그래서, 제가 미용이라도 시키고 싶다 의견을 전했고 A씨가 견주분과 이야기 해보고 연락주신다고 했었는데
오늘 연락이 왔습니다. 미용해도 된다는 허락을 구했다구요.
제가 미용은 할 수 있습니다. 자격증은 없지만 집에서 강아지들(친정집에 강아지2마리 더키웁니다.)과 고양이를 직접 미용시키거든요.
그런데, 분명히 피부병도 있어보이고.. 심장사상충과 외부기생충 등의 접종 또한 필요할 거 같아서요.
그 치료에 드는 비용을 감당할 자신은 없습니다..
제가 여자라, 혼자 견주분을 만나기 무섭기도 하고..
함께 동행해주셔서 치료와 접종 도움과 그리고 가능하면 다른 곳에 입양 권유 설득을 하고 싶은데요.
도움을 주실 수 있으신지요. 긍정적인 답변이 오기를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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