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아이 셋을 하늘나라로 보낸 참담한 사연입니다 ..
- 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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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0.19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 고양시에 살고 있는 27살 예비신부와 32살 예비신랑입니다.
저희는 김포에 위치한 모 펫 샵에 관해 저희에게 벌어진 비통한 사건들과 그곳에서 취하는 황당한 사후처리에 관하여 제보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됐습니다.
부디 이 글을 보시고 더이상 그곳에서 다른 불쌍한 아이들이 분양되지 않게 제발 제발 도와주세요.
2017년 8월 10일 입니다.
저희는 김포에 있는 ''펫 ㄱㄹㄹㅇ'' 라는 펫 샵에서 2개월 된 말티즈 남아 한 마리를 저녁 8시에 분양받았습니다.
아이는 저희집에 온 그날부터 설사를 했고 다음날 아침까지 계속 설사를 하여 오전 9시에 샵에 전화했더니, 아이를 연계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라고 했습니다.
일산에 위치한 ''도그ㅂ'' 이라는 연계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서 진단한 결과 아이는 파보장염이었습니다.
바로 입원시키고 치료했지만 아이는 5일째 되던 날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이후 샵에서는 백신 주사 때문이다. 몰랐다. 어쩔 수 없다 라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저희는 규정 상 환불이 어렵다고하여 재분양을 기다렸습니다.
2017년 8월 28일 입니다.
신랑이 샵에서 두번째 아이를 데려왔습니다. 같은 2개월 된말티즈 남아였습니다. 아이는 저희 집에 온지 이틀째부터 기력이 없었고, 저녁에 심하게 경련을 일으켰습니다.
삼일째 아침에 연계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저혈당 쇼크 증상이라며 입원을 권했습니다.
아이는 그렇게 4일을 살다 별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먹던 밥도 샵에서 구매하여 똑같이 줬고,
설탕을 조금 탄 물과 따뜻한 잠자리를 해줬지만 아이들은 모두 마치 하루살이들처럼 두마리가 하루이틀만에 병증상을 보이고 입원을 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저희는 더이상 분양을 원치않았습니다.
너무 힘들고 괴로웠습니다.
샵의 직원과 실장은 저희가 연락을 기다리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저희가 수십번 먼저 전화를 해서 연락을 기다린다고 요청했음에도 수십번 무시했고, 수십번 저희에게 연락을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결국 통화를 했지만 제대로 된 사과는 엎드려서 절받는 행위처럼 받았습니다.
(실장이라는 남자가 하는 말들도 모두 녹음 했습니다. )
보다못해 신랑은 사업자 번호를 조회하여 대표자 연락처를 알아내 직접 대표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대표는 어떻게 이 번호를 알았냐, 그런 일이 있었냐, 직원들 태도에 죄송하다, 며 5개월 이상의 5차 접종을 끝낸 강아지를 재분양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2017년 9월 19일 세번째 아이를 데려왔습니다.
아이는 너무 활발했습니다. 5개월 된 말티즈 남아였습니다.
아이는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고, 잘 놀았습니다.
하지만
집에온지 3일 부터 설사를 하고, 기침을 하고, 콧물이 흐르고, 눈꼽이 꼈습니다.
집 앞 동물병원에 데려가니 (연계병원이 아닌 병원) 감기 초기 중상이라고 했습니다.
감기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됐습니다. 혹시 몰라 키트검사를 해보니 홍역이 나왔습니다.
저희는 아이를 연계병원에 데려가지 않았습니다.
더 크고 깨끗한 병원에서 치료받길 원했습니다. 많은 돈이 들더라도 다시는 그 샵과 연관되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이는 그렇게 치료를 받다가 하늘에 별이 되었습니다.
아이를 보내고..
저희는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금도 너무너무 힘듭니다.
반려동물 소독업체를 불러 집안을 소독하려다가 소독 업체 사장님께서 제가 분양받은 펫샵에 아이들이 자주 죽는다고 했습니다.
저말고도 많은 피해자가 있다구요.
그곳에서 분양받은 아이들이 전염성 바이러스에 걸려왔고, 저처럼 아이를 보낸 사람들이 무척 많다구요.
제발 도와주세요.
동물 보호법으로 도와주세요.
그곳에 관하여 더 자세하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제발 제발 불쌍한 애들을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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