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길냥이 TNR문의입니다.

안녕하세요.
길냥이 2마리를 입양해서 키우고 있는 사람입니다.
 
어디다 문의를 드려야할지 몰라.. 일단 여기 게시판에 올립니다. 혹시 다른곳으로 옮겨야 하면 알려주세요.
 
언급했듯, 가족과 함께 2마리 길냥이를 입양해서 키우고 있는데요...
작은 아이는 지난 9월 말 울산 남구 태화강변 공원에서 구조한 9개월정되 된 여자 아이입니다.
 
울산사는 언니가 구조했으나, 혼자 살고 있어 케어가 힘들것 같아서 서울 본가에 데려다 주었답니다.
본가에는 작년 6월에 입양한 길냥이 남아를 키우고 있고, 할머니가 하루종일 함께 있기 때문이죠.
 
울산에서 구조한 아이는 tnr완료된 아이로, 한쪽귀끝이 잘려있었습니다.
봄부터 울산사는 언니가 공원에서 먹이를 주다 발견한 아이인데...
먹이도 잘먹지 않고 심하게 말라서 평소에도 관심있게 지켜보았던 아이입니다.
8월 말경 아이가 한 2주정도 보이지 않더니, 그다음에 귀가 잘려서 발견되어 중성화수술이 완료되었음을 알수 있었는데.
그 이후로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너무 커져, 심지어 주는 먹이도 잘 먹지 않더랍니다.
아이가 너무 심하게 말라서, 결국 입양을 결심하고 병원에서 항체검사등을 진행하였고, 추석때 서울 본가로 데려왔답니다.
 
문제는 이틀전, 분명 tnr완료됐다고 의사가 확인까지 했던 아이가 갑자기 발정증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3키로 정도밖에 안되는 몸을 부들부들떨며 고통스러워하는데, 보기가 너무 안쓰러워, 병원에 대려가보니...
 
tnr을 하긴 했는데, 자궁만 제거하고 난소는 그대로 있어, 재수술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소리를 들었네요.
이 글을 쓰는 지금 아이는 수술을 위해 수액을 맞고 있습니다.
 
입원 수술비만 140만원이 나왔네요...
다행히 크게 부담되진 않는 상황이라 수술로 해결할 수 있다니 다행이다 생각은 합니다.
 
어떻게 이런일이 있을수 있나요?
언니는 차라리 7월에 구조할 걸 후회막급이라네요...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이런 불완전하고 비양심적인 tnr이후 길거리에서 고통받고 있을지 생각하면 잠이 안오네요...
그 수의사에게 너무 화가납니다.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없나요?
 
아.. 언니가 울산 해당구청에 민원문의전화드렸더니...
tnr시행완료한 고양이는 입양해선 안된다는 답변만 했다는데.... 이게 맞는 건가요?
그냥 죽게 내버려뒀어야 한다는 건지...
참.. 모를 일이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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