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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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에게 밥주지말라는 공고가 붙었어요
- 박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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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1.22
안녕하세요 추운 겨울에도 늘 노고가 많으세요.
다름이 아니라 저희 아파트 단지에 "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말라"는 공고가 붙어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싶어 문의드립니다.
저희 아파트에는 활동중이신 캣맘분이 몇분 계신데 꾸준한 tnr로 개체수는 더이상 늘지않고 유지중입니다.
늘 풍족한 사료로 냥이들의 영역다툼이나 먹이싸움이 거의 없는 편이라 유심히 살펴보지않으면 길냥이들의 존재를 크게 모르고 지날 정도였습니다.
다만 근래에 어린 냥이 한마리가 아파트 안 마을버스정류장 앞에 자리를 잡으면서 아파트 주민분들이 사료나 간식거리를 자주 챙겨주다보니 자주 눈에띄게 되고 다른 아이들은 겨울이 오면서 추운 밤시간대보다 낮시간대에 사료를 먹으러 다니다보니 아무래도 주민들 눈에 심심찮게 띈게 문제가 된 것 같습니다.
저희 아파트 관리실은 길냥이들 문제에 "민원"만 없다면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이라는 것을 들었던 바..
아무래도 일부 주민이 고양이가 자주 눈에띈다는 사유로 민원을 넣은 듯 합니다.
민원 내용도 "개체수가 늘어서 불편하다"는 것인데 캣맘들의 얘기로는 1~2마리정도의 차이일까. 특별히 늘어난 개체수가 없습니다.
예전에도 주민 한분이 고양이 밥에 약을 타서 난리가 났었다는 얘기도 들었었는데, 아무래도 걱정이 많습니다.
꾸준히 밥을 줄 수 있도록 어떤 도움을 받는것이 과연 아이들을 위한 길인가 싶기도 하지만 (계속되면 약을 타지않을까 걱정이..)
일단은 추운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몇년동안 아무 문제없이 줄 수 있었던 사료들을 그대로 줄 수 있을까요.
동물자유연대에서 공문을 내려주신다던가 어떤 도움이라도 주실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이렇게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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