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고양시 동물 보호센터를 고발합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 나비야 지켜줄게
- |
- 2018.04.07
동물 복지에 힘 쓰시느라 항상 노고가 많으십니다.
<고양시 동물 보호센터>의 잘못된 입양절차와 무책임한 보호소 운영 방식에 대해 고발하고, 단체의 도움을 얻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저 사진 속 다섯 아이들은 3월 26일 고양시 동물 보호센터로 들어온 갓 태어나 눈도 뜨지 못한 핏덩이들입니다.
저 핏덩이들은 지난 3월 31일, 보호소에 들어온 지 불과 5일도 지나지 않아 모두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아이들이 죽기 전, 입양공고를 보고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보호소에 입양 문의를 했던 분들이 계셨다고 합니다.
''공고기간이 남은 걸 알지만 그때까지 아이가 버틸 수 없을 것 같으니 그 전에 내가 입양을 하겠다''
''내가 직접 임보해서 아이를 돌보겠다''며 새끼냥이들을 살리고 싶어하시는 분들에게 고양시 동물 보호센터는,
어떤 이유에서든 공고기간이 지나기 전까지는 입양이 불가능하다며, 입양을 하고 싶으면 입양 신청을 하고 연락이 올 때까지 기다리라는 답변을 해왔다고 합니다.
물론 절차라는 게 중요하다는 거 잘 압니다.
하지만 저 핏덩이들은 공고기간을 넘겨내기엔 너무 어리고 여린 생명들이었습니다.
핏덩이들을 살리기 위해 많은 분들이 앞장 서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음에도 불구하고 보호소는 ''절차''를 앞세우며 그분들의 도움을 딱 잘라 거절했습니다.
여린 생명 앞에 그깟 ''절차''가 그렇게 중요했을까요?
''절차''를 그렇게 중요시하는 곳이라면, 새끼냥이들이 공고기간 동안 버텨낼 수 있도록 지극정성으로 돌봤어야 합니다.
새끼냥이들이 ''절차''를 거쳐 새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살렸어야 합니다.
''절차''를 생략하고 진작 새끼냥이들을 입양 보냈더라면, 아이들은 지금쯤 새 가족의 품에서 새 삶을 살아가고 있었을 것입니다.
생명보다 중요한 ''절차'' 때문에.
한시가 시급했던 위태로운 생명들이 결국 죽고 말았습니다.
다른 시에서 운영하는 동물 보호소에서는 새끼냥이나 상태가 위급한 고양이의 입양을 희망하는 사람이 있을 경우, 입양 공고기간이 남은 상황에서도 우선적으로 입양을 허용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고양시 동물 보호센터는 입양을 희망하는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입양을 못하게 막는 건지 정말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더 충격적인 건, 고양시 동물 보호센터에서 이런 식으로 새끼고양이들이 죽어나간 게 한두 번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고양시 동물 보호센터는 예전부터 새끼고양이나, 부상 또는 사고로 건강 상태가 좋지 못한 아이들을 방치하기로 악명높은 곳입니다.
지난 2015년에는 다리가 다쳐 보호소에 들어온 새끼냥이를 창고에 방치하고, 그로인해 아이의 다리가 괴사되어 구더기가 들끓는 상태가 되자 안락사를 시킨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었죠...
그때 사건을 계기로 동물자유연대에서 고양시 동물 보호센터에 정식으로 항의해 보호소의 문제점을 공론화시켰던 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고양시 동물 보호센터는 여전히 무책임하게 보호소를 운영하고 있고, 그로인해 죄없는 생명들이 계속 희생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일들이 계속 반복되다 보니, 고양시 동물 보호센터는 고양이를 보호하는 곳이 아니라 되려 애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애들이 죽기만을 기다리는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입니다.
이해가 가지 않는 점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보호소 공고란을 보면 입소한 아이들의 90%이상이 길냥이(코숏)들 입니다.
아이들이 입소하게 된 이유는 다양하지만, 90% 이상의 아이들이 ''후지부상'', ''교통사고 추정'', ''특이사항 없음'' 이 세가지 중 하나의 이유로 입소하게 됐다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교통사고 추정''이나 ''후지부상''으로 입소했다는 아이들의 사진을 보면, 부상 정도와 부상 부위를 알 수 있는 사진이 아닌 겁에 질려있는 아이들의 얼굴이나 상반신을 찍은 사진만 올라옵니다.
때문에 사진을 보는 사람은 아이의 정확한 상태를 알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사진을 보면서 ''심하게 다친 것처럼 보이지 않는데 왜 보호소에 들어온 걸까''하는 생각을 하게 될 정도입니다.
아이의 상태가 궁금해서 보호소에 문의해보면 보호소는 ''직접 와서 확인하세요.''라는 답변을 내놓는 게 끝입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 아이가 자연사했다는 표시가 뜹니다.
부상 정도가 심해보이지 않던 아이가, 부상을 당한 채 길에서 생활했던 아이가 왜 보호소에만 잡혀들어오면 자연사로 생을 마감하게 되는 걸까요.
분명 제대로 된 치료를 해줬더라면, 아이는 죽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교통사고''나 ''후지부상'' 등의 이유로 보호소에 아이가 들어온다> → <며칠이 지나 그 아이가 자연사했다고 뜬다.>
마치 정해져 있는 것처럼 참 한결같은 과정의 반복입니다.
백 번 양보해서, 후지부상이나 교통사고를 당한 아이들의 죽음은 납득한다 해도, 특이사항이 없다고 표시된 아이들의 죽음은 납득하기 힘듭니다.
사고나 부상 같은 특이사항이 없는 아이가 왜 보호소에 들어온 지 2~3일만에 자연사하는 건지.
애초에 특이사항 없는 멀쩡한 아이가 왜 보호소에 들어오게 된 건지.
<고양시 동물 보호센터>의 잘못된 입양절차와 무책임한 보호소 운영 방식에 대해 고발하고, 단체의 도움을 얻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저 사진 속 다섯 아이들은 3월 26일 고양시 동물 보호센터로 들어온 갓 태어나 눈도 뜨지 못한 핏덩이들입니다.
저 핏덩이들은 지난 3월 31일, 보호소에 들어온 지 불과 5일도 지나지 않아 모두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아이들이 죽기 전, 입양공고를 보고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보호소에 입양 문의를 했던 분들이 계셨다고 합니다.
''공고기간이 남은 걸 알지만 그때까지 아이가 버틸 수 없을 것 같으니 그 전에 내가 입양을 하겠다''
''내가 직접 임보해서 아이를 돌보겠다''며 새끼냥이들을 살리고 싶어하시는 분들에게 고양시 동물 보호센터는,
어떤 이유에서든 공고기간이 지나기 전까지는 입양이 불가능하다며, 입양을 하고 싶으면 입양 신청을 하고 연락이 올 때까지 기다리라는 답변을 해왔다고 합니다.
물론 절차라는 게 중요하다는 거 잘 압니다.
하지만 저 핏덩이들은 공고기간을 넘겨내기엔 너무 어리고 여린 생명들이었습니다.
핏덩이들을 살리기 위해 많은 분들이 앞장 서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음에도 불구하고 보호소는 ''절차''를 앞세우며 그분들의 도움을 딱 잘라 거절했습니다.
여린 생명 앞에 그깟 ''절차''가 그렇게 중요했을까요?
''절차''를 그렇게 중요시하는 곳이라면, 새끼냥이들이 공고기간 동안 버텨낼 수 있도록 지극정성으로 돌봤어야 합니다.
새끼냥이들이 ''절차''를 거쳐 새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살렸어야 합니다.
''절차''를 생략하고 진작 새끼냥이들을 입양 보냈더라면, 아이들은 지금쯤 새 가족의 품에서 새 삶을 살아가고 있었을 것입니다.
생명보다 중요한 ''절차'' 때문에.
한시가 시급했던 위태로운 생명들이 결국 죽고 말았습니다.
다른 시에서 운영하는 동물 보호소에서는 새끼냥이나 상태가 위급한 고양이의 입양을 희망하는 사람이 있을 경우, 입양 공고기간이 남은 상황에서도 우선적으로 입양을 허용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고양시 동물 보호센터는 입양을 희망하는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입양을 못하게 막는 건지 정말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더 충격적인 건, 고양시 동물 보호센터에서 이런 식으로 새끼고양이들이 죽어나간 게 한두 번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고양시 동물 보호센터는 예전부터 새끼고양이나, 부상 또는 사고로 건강 상태가 좋지 못한 아이들을 방치하기로 악명높은 곳입니다.
지난 2015년에는 다리가 다쳐 보호소에 들어온 새끼냥이를 창고에 방치하고, 그로인해 아이의 다리가 괴사되어 구더기가 들끓는 상태가 되자 안락사를 시킨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었죠...
그때 사건을 계기로 동물자유연대에서 고양시 동물 보호센터에 정식으로 항의해 보호소의 문제점을 공론화시켰던 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고양시 동물 보호센터는 여전히 무책임하게 보호소를 운영하고 있고, 그로인해 죄없는 생명들이 계속 희생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일들이 계속 반복되다 보니, 고양시 동물 보호센터는 고양이를 보호하는 곳이 아니라 되려 애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애들이 죽기만을 기다리는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입니다.
이해가 가지 않는 점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보호소 공고란을 보면 입소한 아이들의 90%이상이 길냥이(코숏)들 입니다.
아이들이 입소하게 된 이유는 다양하지만, 90% 이상의 아이들이 ''후지부상'', ''교통사고 추정'', ''특이사항 없음'' 이 세가지 중 하나의 이유로 입소하게 됐다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교통사고 추정''이나 ''후지부상''으로 입소했다는 아이들의 사진을 보면, 부상 정도와 부상 부위를 알 수 있는 사진이 아닌 겁에 질려있는 아이들의 얼굴이나 상반신을 찍은 사진만 올라옵니다.
때문에 사진을 보는 사람은 아이의 정확한 상태를 알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사진을 보면서 ''심하게 다친 것처럼 보이지 않는데 왜 보호소에 들어온 걸까''하는 생각을 하게 될 정도입니다.
아이의 상태가 궁금해서 보호소에 문의해보면 보호소는 ''직접 와서 확인하세요.''라는 답변을 내놓는 게 끝입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 아이가 자연사했다는 표시가 뜹니다.
부상 정도가 심해보이지 않던 아이가, 부상을 당한 채 길에서 생활했던 아이가 왜 보호소에만 잡혀들어오면 자연사로 생을 마감하게 되는 걸까요.
분명 제대로 된 치료를 해줬더라면, 아이는 죽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교통사고''나 ''후지부상'' 등의 이유로 보호소에 아이가 들어온다> → <며칠이 지나 그 아이가 자연사했다고 뜬다.>
마치 정해져 있는 것처럼 참 한결같은 과정의 반복입니다.
백 번 양보해서, 후지부상이나 교통사고를 당한 아이들의 죽음은 납득한다 해도, 특이사항이 없다고 표시된 아이들의 죽음은 납득하기 힘듭니다.
사고나 부상 같은 특이사항이 없는 아이가 왜 보호소에 들어온 지 2~3일만에 자연사하는 건지.
애초에 특이사항 없는 멀쩡한 아이가 왜 보호소에 들어오게 된 건지.
이에 관련해 문의해본 결과, 보호소에서는 ''길냥이는 잡아가지 않는다. 안락사에 대한 부분은 저희가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다'' 라는 답변을 해왔지만,
''보호소에서 멀쩡한 길냥이들을 잡아와 안락사를 시키는 건 아닐까''
''제대로된 치료를 해주지 않고 아이들이 죽을 때까지 방치하는 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보호소에 전화를 걸어 문의하는 일이 꺼려질 만큼 불친절하고 무성의한 보호소 직원들의 태도 또한 시정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또, 보호소 입양공고란을 보면 보호소에 들어온 고양이 성별이 암컷인지 수컷인지조차 제대로 기재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 보호소에 ''고양이를 입양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정보인 성별을 왜 제대로 기재하지 않았냐''고 문의를 했더니,
''고양이 성격 날카로운 거 아시죠? 저희가 물려가면서까지 성별을 확인할 수는 없잖아요.'' 라는... 정말 말도 안되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실제 통화 내용을 적은 것입니다.)
고양이를 보호하고 입양 보내는 것이 목적인 보호소에서, 보호하고 있는 고양이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나 상태를 제대로 기재하지 않고, 고양이에게 물려가며 성별을 확인할 수는 없다는 대답을 내놓고 있습니다.
대체 이런 곳이 어떻게 ''동물 보호센터''라고 불릴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고양이를 마스코트로 내세워 도시 홍보에 이용하는 ''고양시''에서, 정작 고양이에 대한 인식 수준은 바닥을 기고 있으니 참 비참한 현실입니다.
저 같은 개인이 아무리 시청에 민원을 넣고 사정을 해도 이와 같은 현실을 바꾸기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동물자유연대의 목소리가 더해지면, 분명 현실을 바꿀 수 있는 큰 힘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보호소에 전화를 걸어 문의하는 일이 꺼려질 만큼 불친절하고 무성의한 보호소 직원들의 태도 또한 시정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또, 보호소 입양공고란을 보면 보호소에 들어온 고양이 성별이 암컷인지 수컷인지조차 제대로 기재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 보호소에 ''고양이를 입양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정보인 성별을 왜 제대로 기재하지 않았냐''고 문의를 했더니,
''고양이 성격 날카로운 거 아시죠? 저희가 물려가면서까지 성별을 확인할 수는 없잖아요.'' 라는... 정말 말도 안되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실제 통화 내용을 적은 것입니다.)
고양이를 보호하고 입양 보내는 것이 목적인 보호소에서, 보호하고 있는 고양이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나 상태를 제대로 기재하지 않고, 고양이에게 물려가며 성별을 확인할 수는 없다는 대답을 내놓고 있습니다.
대체 이런 곳이 어떻게 ''동물 보호센터''라고 불릴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고양이를 마스코트로 내세워 도시 홍보에 이용하는 ''고양시''에서, 정작 고양이에 대한 인식 수준은 바닥을 기고 있으니 참 비참한 현실입니다.
저 같은 개인이 아무리 시청에 민원을 넣고 사정을 해도 이와 같은 현실을 바꾸기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동물자유연대의 목소리가 더해지면, 분명 현실을 바꿀 수 있는 큰 힘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며칠 전 4월 4일에도 보호소에 2마리의 새끼고양이가 들어왔고 그 중 한 아이는 무지개 다리를 건넌 상태입니다.
현실이 바뀌지 않는한, 이런 죽음은 계속 반복될 거예요.
제발, 제발, 제발.
생명의 가치과 존엄성을 짓밟는 고양시 동물 보호센터의 잘못된 입양절차와 무책임한 운영 방식이 바뀔 수 있도록, 소중한 생명들이 지켜질 수 있도록 자유연대에서 힘을 실어주셨으면 합니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생명의 가치과 존엄성을 짓밟는 고양시 동물 보호센터의 잘못된 입양절차와 무책임한 운영 방식이 바뀔 수 있도록, 소중한 생명들이 지켜질 수 있도록 자유연대에서 힘을 실어주셨으면 합니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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