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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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농장의 개들
- 김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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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7.19
일산의 쉼독 이라는 애견카페에 들렀는데 바로 앞집이 오리농장입니다. (쉼독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당로393번길 64 바로 맞은 편)
앞의 어린 아이들은 그나마 물도 있고 줄도 30~40센티 정도로 집을 왔다갔다 할 수 있는 정도인데,
뒤의 큰 아이들 4마리가 물과 밥이 없고 경사로를 이용한 뜬장에 가둬놨는데 목줄이 10~20센터 정도라 바닥에 던져준 간식 조차 받아먹을 수 없더라구요. 사진 상의 마지막 4번 째 아이가 반가움을 표시하는데 몸만 나오고 머리는 끈이 짧아 나오지를 못하더라구요. 혹시 필요할까봐 동영상을 우선 찍어오긴 했는데..
사진 상의 뜬장 크기 및 줄길이 등은 학대의 범주에 속하지 않나요? 간식 주기 전 주인이 있어서 간식 줘도 되냐니깐 걔네는 오리만 먹고 큰다고 큰소리 치긴 하던데, 현장을 확인한 결과 전혀 그런 환경이 아니더라구요.
마치 고문 받고 있다는 느낌이었어요.
바로 앞이니 애견카페에도 조심스레 여쭤보니 개들이 하나씩 사라지는 것 같다, 하도 짖길래 가보니 물과 밥을 안주고 며칠 동안 휴가를 갔더라, 문 연 후 가서 부탁하시지 그랬냐고 하니 개네들은 안먹어도 괜찮다고 하더래요. 또 근친하게 해서 새끼 뺀다는 말씀도 하셨어요. 이 부분은 카페주인의 추측인 바로, 지금은 말도 안통하고 아예 눈감고 계신다고 하셨어요.
저도 보고 놀라서 관할 구청 같은 곳에 민원을 넣어 볼까 고민했는데, 이런 부분이 학대의 영역인지 사유재산의 영역인지가 애매해서요. 괜히 섣불리 민원을 넣었다가 더 깊숙한 데로 가게 되어 지금보다 더한 환경에 처해질까봐요.
뜬장 크기에 대한 규제가 있던 거 같은데 애완용?인 애들만이 적용되는 건가요? 검색해봐도 이해할 만한 답이 없어서 우선 제보해 봅니다.
항상 앞장서 주시는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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