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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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2.06
안녕하세요. 세상에 더욱더 손길이 필요하고 구조가 시급한 아이들이 많겠지만 그래도 그냥 두고볼수가 없어 용기내어 제보드립니다.
나설만한 용기가 있었다면 진작에 견주분과 얘기를 했겠지만 소심한 성격탓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지켜만 봤어요..
그동안 지켜본데로 글 올려봅니다. 긴글 읽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2018년도 9월 초경에 이사를 왔습니다. 5층건물인데 창밖으로 그 아이의 생활모습이 보여요.
저희 집 바로 앞 건물 빌딩에 묶여서 하루종일 혼자 지냅니다. 하루에 한번이상 내다보곤 해요. 주인은 딱한번 봤네요. 배변치워주는 모습.
하루에 한두번 배변치워주는 것 같았어요. 교감,산책 이런건 전혀 없어요.
저는 거의 집에 있었고 현재는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어서 뭐하고 있는지 다 보이거든요.
집지킴이,음식찌꺼기 잔반처리 강아지로 키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용기내서 건물안으로 들어가 가까이 가서 봤어요. 역시나 큰냄비에는 음식물 찌꺼기가 있었어요.(생선잔가시,떡등등..사료는 없음)
줄은 녹슨 쇠사슬에 너무나도 짧아서 배변활동조차 힘들어 보였어요.
사진에 흰색플라스틱 그릇 보이시죠? 그쪽까지 올 수있고 더이상 움직이기 힘들만큼 줄이 짧아요.
가끔 짖기는 하지만 가까이 다가가니 짖지도 않고 엉덩이를 들이밀더라구요. 만져달라는 뜻인 것 같았어요.
간식을 주니 허겁지겁 먹고 간식 뚜껑을 바닥에 떨어뜨렸는데 신기한듯 발로 툭 건드리더라구요. 장난감이란것도 전혀 모르는 아이같아요.
구조가 된다면 입양될 때 까지 매달 조금이라도 후원할게요. 구조가 힘들다면 제가 관리할 수 있게 견주분과 얘기좀 해 주시면 안될까요..
강아지 집이랑,담요,간식,장난감을 무작정 샀는데 어떻게 아이한테 전달해야 할 지 답답하네요. 밤에 몰래 갖다놓을까, 쪽지라도 남겨놓을까,
설득해달라고 할까.. 온갖 잡생각이 들었어요. 이러고 있는 저도 너무 한심하고 아이한테 미안해요..
견주가 허락한다면 매일 사료도 챙겨주고 산책도 시켜주고 싶어요. 잔디냄새도 느끼고 맛있는 간식맛도 느끼고 따뜻한 사람손길도 느끼게
해 주고 싶어요.
강아지 한마리 키우고 있어서 집에서 임보는 힘들지만 가끔 집에도 놀러오게 해 주고 밖에서라도 지금삶보다 더 나은삶을 살게 해 주고싶어요.
해당 사진은 일주일 전쯤인가 촬영 한거고 오늘 직접가서 봤습니다. 가까이 가는것도 용기내서 간거라.. 사진 좀 더 찍어올걸 그랬어요.
관심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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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 2019.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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