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박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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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2.09
안녕하세요.
열악한 환경과 오물에 방치된 아이를 도와주세요.
경주에 한 가게 옆에 묶여 쉴 곳도 제대로 없이 음식물을 먹으며 2년을 지내온 아이입니다.
환경이 열악해서 털 속에 먼지와 외부기생충이 많으며, 음식물을 먹고 지내오면서도 병원 진료 한번 받지않아 중성화도 되어있지 않은 아이입니다.
비 오는날에 갔더니 혼자 판자 속에서 덜덜 떨고있어서 옷 입혀주었습니다.
아이는 2살입니다.
성격은 사람이라면 너무 좋아해서 제가 가면 바로 애교부리고 쓰다듬어달라고 품속으로 쏙 들어오고, 겁이 많고 만지면 가만히 있어요.
제가 발견 후 주말마다 사료와 간식을 챙겨주고 있지만, 주인분은 제가 줘서 자기가 주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고 언짢아 하셨습니다.
시골분이시고 나이가 있으셔서 강아지는 당연히 그렇게 먹고 그런 환경에서 지내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시는 분 같습니다.
그러면서 이사가면 못 키운다고 저에게 데리고 가서 키우라고 하셨습니다.
주인 분 허락 맡고 오늘은 처음으로 산책을 시켜주고 왔습니다. 처음해보는 산책이라서 처음에는 못 걷더니 금새 신나서 잘 뛰고
신나해서 더 마음이 아팠습니다.
가능하다면 아이를 구조하여 평생 가족을 만나서 지금보다 깨끗하고 맛있는 사료 먹으면서
사랑받으면서 살 수 있게 도와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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