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조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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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4.07
부천종합운동장역 4번출구에서 나와서 3-4분 정도 와일드그릴이라는 식당 방향으로 걸어가면 대형견 3마리가 묶인 채로 방치돼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부천시 소사로 549 와일드그릴 식당에서 조금만 더 걸어가면 있습니다.)
저는 학생이고 그 부근에 과외를 2년간 다녔는데 항상 그대로 방치되어있는 상태를 봤고, 늦었지만 이제라도 꼭 제보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제보합니다. (하루, 영원, 행복이라고 저희가 이름을 지어주고 지나다닐 때마다 간식을 챙겨주고 있습니다.)
한 마리는 목줄에 묶인 채 마당쪽에 있고, 나머지 두 마리는 조금 안쪽에 울타리 안에 갖혀 있으며 그 아이들 역시 목줄에 묶인채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비가오거나 날이 정말 추울 때도 아이들이 집 안에 들어가 있는 것을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또한 밥을 누군가가 챙겨주는 것 같긴 합니다만, 그릇에 음식물 쓰레기를 담아서 주는 것 같아요. 아이들 털 상태도 관리받지 못해 지저분합니다. 제가 간식을 주러 가면 너무 반겨주고 간식을 줄때 점프해서 받아먹는 것을 보니 정말 에너지가 넘치는 활발한 아이들인 것 같은데, 목줄에 항상 묶여있고 집 안에 들어가지 않고 비가 와도 밖에서 비를 다 맞고 있는 모습을 보면 너무 마음이 아파요.
정말 단 하루라도 하루, 영원, 행복이가 따뜻하게 잠을 자고 배불리 건강한 음식을 먹고 생활하면 좋겠습니다. 정말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입니다. 제가 본 것만 2년이지만 몇년을 묶여 있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그 생각을 하면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사진 첨부합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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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 2019.04.08
안타깝게도 현행법은 아직 동물을 키우는 환경이나 복지 수준을 강하게 규제하고 있지 못합니다. 따라서 직접적인 학대 행위나, 밥을 굶기는 행위 등 동물보호법상에 규정된 몇가지 학대 행위 이외에는 타인이 개입하거나, 강제로 개선시키기 어렵습니다. 환경을 개선하도록 개의 보호자를 설득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며, 개인적으로 하기 어렵다면 관할 지자체 동물보호담당관의 도움을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구조.입소요청이 제보되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요청을 받아들일수 없습니다.그렇기에 제보자분들의 1차적인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단체의 여건상 피학대동물과 가장 심각하고 위급한 동물순으로 제한적인 구조를 할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만약 조윤성님께서 보호나 입양이 가능하시다면 입양공고나 치료지원을 통해 도움드릴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바로 도움 드리지못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