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개농장 및 방치

저는 이 지역에 24년정도 거주하고 있는 주민입니다.

동네에 조그만 산 하나가 있는데 어릴적 외에는 자주 가지 않아 자세히 몰랐었습니다.

매일 산책하시는(황룡산으로 자주 산책) 친한 이웃분께서 말씀해주셨고 함께가서 확인도 하였습니다.

산을 오르기 전 아래 평지 즈음에 여러 곳을 목격하였는데요

첫 번째 강아지는 목줄길이 1미터도 안되게 묵여있는 중대형견(믹스) 한마리가 있습니다. 5마리 정도 되는 닭장을 지키고자 그곳에 두셨다는데 집이라고는 있지만 목줄의 길이가 여유롭지 못해(닭장을 물어뜯는다고 최대한 짧게 해두신다고 합니다.) 집에서도 편하지 않고 집 마저도 판자를 엎어둔 담요하나 없는 집입니다. 위생상태가 매우 안좋아 강아지가 비가와도 추위에 떨어도 집을 들어가지 않습니다. 털갈이는 제대로 되지 않았고 빠진 털이 온몸에 여전히 붙어있습니다. 발견자 분께서 간간히 허락을 얻어 물과 밥을 주고 산책을 잠깐 시켜주고 있습니다.


두 번째 강아지는 리트리버와 어떤 종이 믹스된 듯한 외모의 하얀 대형견입니다. 1평 남짓한 공간에 대형견 4마리가 함께 지내다가 3마리는 소유주가 잡아 드셨다고 합니다. 주변 이웃에게 보신탕이라며 나눠주었고 그 이웃에게서 전해 들었다합니다. 그 시기와 강아지 3마리가 없어진 시기가 거의 일치합니다. 한 마리 남은 대형견은 지금껏 한 번도 산책을 못해 보았으며 주인이 2일에 한 번 방문하여 물과 사료만 채워주고 갑니다. 한 번 허락을 구하고 산책을 시도했다가 너무 좋아하는 대형견을 보고 주인이 바로 소리치며 거부했다고 합니다. (도망갈까봐) 그 뒤로 간식 주는 것도 분위기 상 불가능해 졌습니다. (사람을 좋아하는 것도 불안해함). 최근 확인해본 결과 사료는 쌓여있지만 공간이 덩치에 비해 너무 협소하며 간식도 먹지 않습니다.


세 번째는 저 두마리 강아지와 가까운 곳에 개농장입니다.

코앞으로 가지는 못했지만 그 근처를 지나가면 개짖는 소리가 엄청 납니다. 무언가로 가려져있지만 소리에 반응하는 것 같습니다. 개농장은 직접 규모와 상태를 체크하지는 못했습니다. 


코앞 동네에 이런 동물 학대가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충격적이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혹여 구조 전문가 분이 인근에 사신다면 꼭 확인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경우 저는 무엇을 할 수 있나요..?

혹시 해결방법이 없는 데 괜히 제가 안좋은 이야기 늘어놓은건 아닌가 걱정이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동물자유연대 2019.04.22

저희가 한정된 인력으로 전국에서 들어오는 제보에 대한 조사를 직접하기는 어렵습니다. 우선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그곳의 정확한 지번주소와 사진을 메일 cyy@animals.or.kr 로 보내주세여.확인후 조치를 취할수있는 부분들에 대해 관할지자체와 통화후 연락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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