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김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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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5.11
남편이 문제의 컨테이너공터 근처 창고 이용중인데 같이 따라나섰다가 창고 지킴이로 말뚝박아둔 두마리를 발견하였습니다.ㅠ
가까이 다가가니 두마리 다 1년이 안된 어린아이들인 것같았어요. (밑에 사진과 위치 첨부했습니다.) 사람 손길이 그리운지 제가 가까이 가니 좋다고 펄쩍펄쩍 뛰더군요.
근데.. 저기 흰색 진도같은 아이는 집도 깨끗하고 밥그릇 물그릇이 다 있는데
앞에 있는 갈색아이는 물그릇만 있고 집은 형편없는 고철덩어리더라구요 ㅠㅠ 밥은 집안에 여기저기 흩뿌려놓여있었어요ㅠㅠㅠ
딱봐도 차별인지 돈이 아까워서 집을 하나만 산건지...아직 둘다 너무 어린데.. 저렇게 평생을 있어야 하는게 마음아파 도움을 요청합니다.애들이 제가 다가가니 좋다고 펄쩍펄쩍 뛰는데..ㅠㅠ 얼마나 사람 손을 그리워하는 아이들인지 알것 같더라구요...ㅠㅠ
아이들 바로 옆에 컨테이너 사무실이 있어서 문을 두드렸는데 아주머니가 계셨는데 주인아저씨의 아내분이라고 했고
제가 강아지 좋아해서 애들 좀 봤다고 하며 아이들 밥하고 물 잘 챙겨주시냐고 했더니
아주머니는 자긴 개들 너무 싫어한다고 남편이 데려왔다고 했구요 제가 갈색아이 물이 하나도 없다고 주시면 좋겠다고 하니 물과 밥 하루에 3번씩 준다면서 더 어떻게 하냐고...걔가 자꾸 엎어뜨린다고만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냥 애들 잘 챙겨달라고 하고 저희 창고로 갔다가 좀 화가나서 다시 와서 아이들 앞에 물통 있길래 부어주고 있는데 아주머니가 나오셔서 왜 또 그러냐고 언짢다는 듯 보시더라구요
근데 제가 좀 화가나가지고... 애들 산책을 가끔씩이라도 시켜주시라고 했더니 자기가 왜그래야하냐고 해서 너무 어이가 없어져버려 저도 모르게 하고싶었던 말은 제발 밥그릇도 따로 놔주시고 갈색아이도 집을 깨끗한거로 바꿔주시라는 말을 못하고 이건 학대라고 말해버렸어요... 아주머니는 화가 있는대로 나셔서는... 당장 가라고 하면서 다시 사무실로 들어가버렸습니다.
제가 여기 잘 갈수도 없는데.. 챙겨주지도 못할망정 아이들을 더 힘들게 한건 아닌지.. 너무너무 걱정이 됩니다..ㅠㅠㅠㅠㅠ
집도 저렇게 고철덩어리로 해놓은 걸 보면 주인아저씨도 썩 좋을것 같진 않구요..저 때문에 더 화를 입는건 아닌지...ㅠㅠㅠㅠㅠㅠ 너무나 걱정이 되어서 도움을 요청합니다...
평생 저기서 살 아이들이 너무 가엽고 .... 한번이라도 들러주셔서 구조가 되었으면.. 좋겠고..또 다른 개를 데려와서 저렇게 키우지 않도록 강력하게 얘기 해주시면 정말 감사드릴것 같아요ㅠㅠㅠㅠㅠ 너무 수고와 고생이 많으신데.. 이렇게 글을 올릴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감사드리네요
아참 주인 아저씨께 전화라도 다시 드려볼려 했지만...사무실에 덕은컨테이너라고 되있는걸 기억해서 네이버에 찾아보니 전화번호는 없었고..위치도 나와있는 주소가 아니고 그주소로 가는길 전에 위치해 있더라구요..
밑줄친 저 주소로 가기 바로 전 동그라미 표시된 곳이 아이들 있는 곳입니다. 제발 한번만이라도 방문해주시면 너무 감사드립니다. ㅠㅠ
아이들 구조하시면 연락주세요~ 집이 좁고 형편이 좋지 않아.. 키울수는 없지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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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 2019.05.13
전화로 안내드린대로 사진상의 개들이 비교적 건강해 보이는 점, 주변에 분변등으로 지저분하지 않은 점, 개 집이 있고, 물그릇이 보이는 점 등으로 돌봄없이 방치되고 있다고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관찰하시다가 개들의 처우가 악화되어 도움이 필요하시면 다시 연락주세요. 02-2292-6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