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김주빈
- |
- 2019.06.04
안녕하세요 경기 부천시 중동쪽 오피스텔에서 거주하는 사람입니다!
다름이아니라 옆집 강아지가 쓰레기장같은 집에 방치되어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드리자면 6/2일요일 12시경 약속이 있어서 집에서 나서는데 집 문을 여니 문 앞에 허스키 한마리가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당황스러워서 일단 저희집 강아지거 하네스와 리드줄을 채워서 관리실로 갔는데 관리인 아저씨가 저희집 옆집 강아지라고 저번에도 한번 잃어버린적 있다며 주인이 올때까지 나무에 묶어두자 하셨습니다.
제 옆집이라고 할것같으면... 저번 2월달부터 하루종일 강아지들이 하울링을 하고 벽을 긁고 하는소리가 끊긴적이 없는 집입니다...
일단 약속이 급해 나무에 묶어두고 가려는데 줄을 끊고 달아날수도 있고 다른사람이 데려갈수도 있을거란 생각에 마음에 너무 걸려서 약속을 미루고 혹시 켄넬을 놔도 되냐 물어봤더니 버릴거면 내놓아도 된다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동물병원에 전화를 했더니 동물 보호소 전화를 알려주셔서 시 보호소에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보호소 차량을 기다리던중 지나가시던분이 자기도 이 주변에서 얘를 보고 보호소에 보내준 적이 있는데 보호하던 병원이나 주인한테 연락이 없어 걱정하고 있었는데 또 집을 나온거냐면서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렇게 보호차량이 오고 내장칩 확인을 해보니 외국등록이라 되어있고. 자초지종을 설명 들으시곤 주인이 있고 집이 어딘줄 알기때문에 보호소로 데려갈수 없다 하셔서 집으로 돌려보내야할것같다 해서 집 주인 전화번호를 찾는데 관리실에서는 협조를 안해주시더라고요. 개인정보 관련한거여서 어렵다-이런내용이였던것 같은데. 그렇게 실랑이를 하다 관리인 아저씨가 옆집 사람차량이 주차 되어있는걸 발견하고 집에 있을확률이 높아 올라갔는데. 문에 도어락이 닫히지 않은상태로 닫혀있었습니다. 문을 함부로 열순 없기에 초인종누고 문도 두드려보기를 십여분쯤 관리인 아저씨가 그냥 문만 살짝 열어서 강아지를 넣어주는게 제일 좋겠다셔서 문을 열었는데..집 상태가.. 쓰레기장은 쓰레기 봉투라도 묶여있지..옷, 신발 더미.. 이것저것해서 전부 엉켜있는상태로 문앞에 뒹굴고 있었습니다. 문앞만해도 그런데 안쪽은 얼마나 더 심할지.. 그거 보고 같이 올라가신분들도3초동안 말이 없다가 관리인 아저씨가 강아지 소음문제 뿐이아니라 오물 문제도 심각한 집이라고 하시는데 건물에선 할수 있는게 없고.. 시보호소에서 오신분도 도와줄수 있는게 없다고 개인이 보호단체에 연락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하더라구요..
이 일이 이렇게 일단락 되고 집에 올라와서 인스타에 부천 강아지 학대 검색을했더니 부천 중동 애견 유치원 학대 사건이 나오는데 그 사진,영상속에있는 허스키와 너무 닮아 더 신경이 쓰입니다.. 그 허스키 또한 주인에게 돌아갔다고 이야기 들었는데 혹시나 얘가 같은애면 어쩌나..
그 외에도 옆집 거의 집에 안들어오던데.. 밥이랑 물은 제때 먹고있는건지 너무 안쓰럽습니다 ㅠㅠ 도저히 살아갈수 있는 공간이 아닌것같아요 ㅠㅠㅠ 몇달전만해도 여러마리의 강아지 소리가 들렸는데 이제는 혼자 남은것같아요 ㅠㅠㅠ 더 늦기전에 구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 1
- |
- 4
- |
- 1
동물자유연대 2019.06.05
전화를 받지 않으셔서 댓글 남깁니다. 정확한 내용을 파악을 위해 02-2292-6338로 연락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