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동네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챙겨주고 있는 사람입니다. 매일 비슷한 시간에 찾아가 사료와 물을 챙겨주고 있는데, 약 2주 전쯤부터 한쪽 다리를 못쓰는 고양이 한 마리가 나타나 밥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사람을 경계하는 길고양이의 특성 상 가까이서 보기는 힘들어 먼발치에서 보고 단순히 삐었거니 여겼는데 아이를 지켜보다보니 그게 아니라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정확한 상태를 파악할 수는 없지만 오른쪽 다리를 바닥에 아예 짚지 못하고 날개뼈 부분부터 힘이 들어가지 않는 것으로 보아 골절이 아닐까 의심이 들었습니다. 부상이 사람의 학대에 의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고양이는 잠깐 걷는것도 버거워보이며 아이를 도울 방법을 찾고 싶은데, 제가 방법을 몰라 도움을 요청하고자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경계심이 심해서 밥을 챙겨줄때도 제가 아예 멀어져야 겨우 먹고, 가까이 가려고하면 겁에 질려 힘든 몸으로 도망가버려서 저 혼자서 구조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