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이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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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22
저희는 월세로 집을 옮겨 다니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지내는 가족입니다.
강아지들을 키우다보니 항상 주택으로만 이사를 다녀야했고 그러다보니 근처에 많은 길고양이들을 밥을 챙겨주면서 주택 마당에서 돌보기도 하면서 이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이사오기 전 집에서 돌보던 고양이들은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해서 계속 밥주러 다니다가 감사하게도 옆집에 사시는 아주머니께서 대신해서 챙겨주시게 되어 걱정을 덜었습니다.
근데 이 집으로 이사를 오면서 이 집 마당에 살던 길고양이가 새끼를 낳은 상태였고 그래서 또 다시 길고양이들을 돌보게 됬는데 그 어미 고양이랑 다른 새끼들은 나가고 한 마리만 집 고양이 처럼 마당에서 계속 돌보던 중 이 고양이는 암컷이라 몇번 새끼를 낳았고 젖이 안 나오다보니 항상 모든 새끼들이 죽어서 너무 안타까웠는데 이번 새끼들은 어떻게든 살리고 싶어서 챙겨주다보니 어느 정도 크면서 뛰어놀고 잘 크고 잘 먹길래 이번에는 다 살았다 하고 있던 중 얼마 전 두 마리가 하루 아침에 멀쩡 했는데 기운이 없어지더니 마당에서 하루 간격으로 죽은 채 발견이 됬습니다.
근데 그 세마리 중 제일 소심하고 작던 아기가 제일 먼저 죽을 것 처럼 먹지도 움직이지도 못 해서 죽을 것 같다 했는데 열심히 살아주더라고요..
근데 그러던 와중에 하루 아침에 뒷다리를 못 쓰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뒷다리 양쪽을 못 쓰고 끌고 다니고 있어서 상처에 피에 너무 안쓰럽습니다.. 세균 감염이 너무나도 걱정되는 상황인데 치료를 해주고 싶어도 병원에 데려가면 큰 치료비용이 나올 것 같아 돌봐주는 것 말고는 해줄게 없어서 너무 속상해서 이렇게 여기 저기 다 검색하고 찾아보고 하다가 이렇게 글이라도 남겨봅니다..
저희는 솔직히 이 새끼 고양이가 오래 살지 못 할거라 생각했었했었습니다.근데 저희가 계속 먹이고 돌보니 아기 고양이도 어떻게든 살고 싶은 의지가 있었는지 고맙게도 열심히 살아주더라고요
근데 치료만 받으면 다시 걸을 수 있는 상태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항상 미안할뿐입니다..
맨날 마당에 누워서 무슨 재미로 사는지 너무 걱정도 되고 어미랑 계속 붙어있는거 보면 예쁘기도 합니다..
치료만 다 할 수 있다면 안에서 집을 만들어주고 키워줄 생각입니다.
근데 첫 줄에 써있는 상황처럼 형편이 너무 어려워 아무것도 해줄 수가 없습니다.. 어미 고양이는 또 임신을 했는지 배가 많이 나왔더라고요..
저희는 지금 키우는 강아지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오히려 우리가 주인이지 않았다면 부유하게 살고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할 정도로 10살 노령견인데 몸이 안 좋아 보이는데 검사비용을 알아봤더니 너무 어마 어마 하더라고요.. 슬개골 탈구인데 수술도 못 해주고 있어서 정말 너무 미안합니다.. 이런 상황이라 저 아기 고양이 치료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조금의 도움이라도 받을 수 있을까 싶어서 이렇게 장문의 글을 남깁니다..
사진은 새끼 고양이들의 사진이고 못 걷는 사진은 새끼 고양이가 놀라고 도망가지 않을까 싶어서 아직 사진을 찍지 못 했는데 찍는대로 추가해서 꼭 보여드리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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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 2019.08.23
전화로 안내드린데로 병원에 데려가셔서 진료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치료비 지원이 필요하시면 홈페이지->주요활동->나눔사업->쓰담쓰담 게시물을 통해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