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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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23
먼저 학대 제보가 아니어서 죄송합니다.
여기저기 도움을 청해봤지만 쉽지가 않아서 결국 동물자유연대에 부탁 드립니다.
대략 한 달 전에 저희 집 근처에서 하얀색 강아지를 목격했는데
목에는 목끈? 을 하고 신나게 어디론가 뛰어가고 있었어요.
왜 혼자 뛰어가지 싶어 따라가보려고 했는데 속도가 너무 빨라서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로부터 약 1주일 뒤 도보 20분 정도 떨어진 저희 회사 근처에서 (산업단지 입니다)
다시 그 강아지를 목격했습니다.
위험하게 찻길을 건너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차가 멈춘 틈에 건너편으로 건너가버려서
차에 치이진 않았지만 굉장히 위험해 보였습니다.
그 후로 약 한 달 정도 안보이길래 단지 쪽에서 보호소에 연락해 구조해 갔거나
누군가 데리고 갔나보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부터 다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봤을때보다 살이 너무 많이 빠졌고 기력도 없어 보여요.
물론 잡으려고 하면 아주 빠르게 도망가긴 합니다..
문제는 사람을 너무 경계해서 실제로 구조를 시도해봤지만 실패하였고
(다가가면 냅다 찻길로 뛰어가버려서 잡지 못했습니다)
위험하게 계속 찻길 근처를 배회하고 다닌다는 것 입니다.
지금 1차선 확장 공사 중인 도로인데 심지어 잠도 공사현장에서 잡니다.
(차도랑 인접해 있어서 너무 위험합니다..)
정말 정말 구조하고 싶은데 사람만 보면 기겁을 하며 찻길로 뛰어가버리니
혹여나 무리하게 구조하려다 차에 치일까봐 지금은 시도도 못하고 있어요.
대신 단지 한 쪽에 밥이랑 물을 챙겨주는데 먹는 날도 있고, 안 먹는 날도 있습니다.
일반인이 아무 도구없이 구조하긴 불가능 하다고 판단되어
지역 내 유기동물 보호소에 연락했지만 구조인원이 한 명 뿐이고, 도구도 뜰채 하나 뿐이라
실질적으로 그렇게 빠르게 도망가는 아이는 구조가 어려울 것 같다고 하셨고
절박한 마음에 동물농장 측에도 제보를 해서 전화 통화까지 완료하고 추후 상황을
보고는 하고 있으나, 별도의 답장은 전혀 오지 않는 상황입니다.
혹시 검토 및 구조가 가능하시다면 정말 실례 무릅쓰고 부탁 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것 보다도 차에 치일까봐 너무 걱정스럽습니다.
실제로 차에 치일 뻔 한걸 목격한 것도 여러번 입니다.
저희의 미약한 도움이나마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같이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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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 2019.08.23
전화로 안내드린대로 천안의 가까운 곳에서 유기견 포획틀을 대여해서 설치해보세요. 사람이 준 먹이를 잘 먹는 개라면 포획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까운 곳에서 포획틀을 구하기 어려우시면 다시 연락주세요. 02-2292-6338
동물자유연대 2019.08.23
전화를 드렸으나 받지 않으셔서 댓글을 남깁니다. 사진이나 영상이 있으시면 rescuer@animals.or.kr로 보내주시고 통화가 가능하실때 02-2292-6338로 전화주시면 자세히 안내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