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에 이렇게 글을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어렵게 글을 올려 봅니다.
회사출퇴근길에 발견한 개농장을 고발하고 싶습니다.

설악IC와 강촌IC 사이의 국도 입니다.

고속도로에서는 보이진 않지만, 국도로 갈 경우 길옆에 발로 있어서 너무 잘 보이는 위치입니다.

현재 그 많던 개들이 어디로 갔는지는 모르겠으나 제 눈에는 많이 묶여있던 개들이 없어졌어요.

뜬장과 안쪽에 나무판으로 가려진 장안에 개들이 있는지 조차 가려둔 곳이라 보이지 않습니다.

고속도로가 바로 옆이라 지나가는 차나 사람의 인적이 드문 시골길이라 아마 개농장이 있는지는 지나가봐야 알 수 있습니다.

근처에 집들과 동네도 있지만 어떤 목적의 곳인지 주인이 누구인지 혼자서 알아보기가 힘들어 이렇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한번도 주인을 만난적은 없고, 농장 바로 옆에 집이 있으나 사람이 살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가까이 가고 싶어도 너무 무서워서 혼자는  도저히 뜬장과 개들을 볼 용기가 없습니다.

이렇게 농장을 고발하는게 맞는 절차인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지금 그곳에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을 아이들이 있겠구나 싶어 마음이 쓰입니다.

작년 회사를 이직하고 이길을 지나간 처음 그곳을 발견한 순간부터 계속 모른척하고 일부러 생각 안하려고 그 길로 절대 지나가지 않았는데, 계속 마음이 쓰여서 마음 한구석이 그농장 주인과 똑같은 사람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제 마음 편하자고 이렇게 글을 올린다기 보다 구조되어 국내 국외 입양간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혹시 이 농장 아이들도 기회가 있을까하여 고민끝에 글을 올립니다.

어떠한 정보를 드려야 하는지 알수 없어 일단 찍어둔 사진을 몇장 올립니다.

첨부드리는 사진 보시고 다른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