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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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학대 의심 및 개농장

시흥시 건지물길, 계수로 주변 작은 공장 밀집지역에서 부천시 범안로 쪽 경계부근에 가면 고물상과 작은 밭이 하나가 있습니다.

그 비탈면에 개가 한마리 묶여 있고, 그 개 집 옆으로 개농장으로 추정되는 곳이 있습니다.

(제가 가면 여러마리가 짖습니다. 특별한 시설물이 없는데도요)


그 개를 여름에 처음 보았는데, 사람이 다니지 않는 한적한 곳이고, 뙤약볕에 개가 마르고 볼품이 없이 우울해보이기 짝이없어서 한번 쓰다듬어 줄겸 올라갔는데, 개가 짖지도 않고 개 집으로 숨더니 제가 잡아끌기라도 하는 듯이 미친 듯이 네 발로 온 힘을  다해서 버팅기더라구요. 그 모습이 너무 끔찍해서 제가 다시 그 쪽으로 일부로 피해다녔습니다. 도와줄 방법이 없다고 느껴서요.

개 집 옆에는 오물이 둥둥 뜨고 이끼가 낀 플라스틱 물그릇과 허연흙먼지가 두껍게 앉은 텅텅빈 쇠밥그릇이 전부였습니다. 

(지금 올리는 동영상으로도 확인 가능하십니다.)


다시 우연히 그 쪽으로 가게 되었는데, 물그릇 밥그릇 상태는 그대로인데, 짬밥 같은 걸 먹이며 키웠는지 새끼를 한 5-6마리를 보글보글 낳아놓앗더라구요. 개집은 안전하지 않다고 느꼈는지 개집 뒤 나무둥치 밑에요.

이번에도 개는 제가 밥을 주러 올라가자 개집 제일 안쪽으로 숨어 바들바들 짖지도 못하고 떨기만 했구요. 같이 산책하러 간 저희 개가 새끼를 한 50센티 정도 물어서 땅바닥에 떨어뜨려놓아서 우는데도 첨에 짖지도 못하고 도저히 못견디겠는 듯 한 세 번 짖기만 할 뿐 제가 무서워서 나오지도 못했습니다.(저는 키가 160도 안되는 작은 체구의 여성입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아마도 안보이실 거 같긴 한데) 맞아서 입이 돌아간건지 입술 한쪽이 삐뚤어져서 제대로 다물어지지도 않습니다.  이제 날도 추워지고, 앞으로 저 새끼들의 운명도 너무 가혹해 보이고, 세상에 저렇게 가엾고 비참한 생명은 제 평생 몇 번 보지 못한 거 같습니다.

제발 구조 부탁드립니다. 저도 협조하거나 도울 일이 있으면 최대한 돕겠습니다.

제발 제발 저 아이들을 구해주세요. 


동영상은 메일로 송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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