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고양이카페의 방치형 학대에 대해 어떤 증거자료를 남겨두어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아서, 어떠한 증거를 촬영해두면 좋을지 조언을 듣고자 합니다.


저는 한 고양이카페에서 아르바이트로 일을 하다가 작년 5월에 해당 카페의 한 지점을 인수하였습니다. 이후 아이들을 치료하고 중성화하며 가정으로 보내는 중이나, 아직 이전 사장(이하 김사장)의 카페(본점)에 있는 아이들을 모른체 외면할 수 없어 조언을 듣고자 합니다.


김사장은 교배와 분양을 계속하였고, 손님이 적은 비수기엔 사료를 띄엄띄엄 주문하여 하루씩 아이들을 굶게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지정병원이라 하는 병원이 있기는 하나 병원에 자주 가지 않아 죽어나가는 고양이가 많았고, 제대로 된 치료또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김사장의 카페는 전시업과 생산업 등록치 않고 영업중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구청에 신고를 하였으나, 김사장은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카페에 버리고간 유기묘이고/사비를 들여 치료중이고/마취가 안되는 수컷은 발정이나면 스트레스가 심해 교배를 한번씩 시키고있으며/새끼고양이는 주변 지인에게 무료분양중이고/전시업 교육 이수하였으나 귀찮아서 구청에 등록을 안했다, 곧 할 것이라며 뻔뻔히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아무런 처벌 없이 그냥 김사장에게 민원내용 전달하였다 정도로 끝났습니다. 이후 새끼고양이들을 전부 다른곳으로 옮기고, 병원에 갔다오는 등 신경쓰고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다시 원상복귀될것입니다. 몇년간 지켜봐왔으니 확신합니다. 그인간이 쉽게 바뀔 리 없습니다.


이곳의 고양이 중 사연이있는 고양이는 다섯마리도 채 되지 않습니다. 제가 일했던 2016년도부터 카페에 유기된 고양이나 사연이 있어 데려온 고양이는 단 한마리도 없었으며, 대부분 교배 후 분양이 이루어지지않아 전시하기위해 카페로 온 아이들입니다. 접종과 구충또한 제대로 제때에 이루어지지 않고, 교배또한 체계적인 룰 없이 마구잡이식으로 하여 근친교배 혹은 일년에 세번이상 교배하는 경우또한 존재합니다. 


말로는 김사장의 악독한 행위들을 무지개 건넌 고양이 이름을 대가며 수십 수백가지도 말할 수 있겠으나, 긴 시간 카페를 유지하며 많은 항의를 들어왔던 김사장이기에 정확히 물증이 없으면 빠져나갈 수 있는 변명과 거짓말을 입에 달고 있습니다.


또한 눈치가 빨라 낌세를 느끼면 고양이들을 병원에 데려가는 등 갑자기 신경을 쓰기 시작해 공론화를 시키거나 단체 등에 신고하기가 힘든 상황이며, 일하던 사람들의 증언만으로는 흐지부지하게 될 것이 뻔하기에, 어떠한 증거를 촬영해두어야 할지 조언을 듣고자 합니다. 


사실 많이 무섭습니다. 김사장은 제 신상정보와 제가 일하는곳을 알고있고, 헬스를 다니며 운동한 근육질의 남성이며, 화법이 교묘하고 말을 능수능란하게 잘 합니다. 그래서 일단은 증거를 모아둔 후에 구청과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지속적으로 넣을 예정입니다. 그러면 적어도 지속적으로 고양이들 케어에 신경을 쓰겠지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사장이 바뀌지 않으며 고양이들이 죽어나가는것들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에는 공론화하려 하는데, 이를위해 모인 소수 이전 알바생들은 모두 어립니다. 이 중 나이가 제일 많은 제가 삼십대 초반이며, 그러한 저조차도 너무 무서움이 크기에 단체들에게 제보하고 도움을 구하고자 합니다.


만약 제 선에서 해결되지 않아 도움이 필요할 때에 증거로 제시하기에 타당한 예시나, 비슷한 일이 있었는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

연락처 쓰는부분이 있어 혹시나하고 덧붙입니다. 

쉬는날이 없이 일을 하고있어 전화연락을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댓글

동물자유연대 2019.12.05

전화를 드렸으나 통화가 되지 않아서 댓글을 남깁니다. 제보해주신 내용의 행위와 관련된 사진이나 국민신문고 답변 등을 rescuer@animals.or.kr로 전송해주시거나 02-2232-6337로 전화를 주시면 자세한 안내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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