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공원에 버려진 강아지 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제가사는 아파트에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는 사람입니다.
혼자 하는 일은 아니구요. 아파트 이모님들과 같이 구역을 나눠가면 시간을 나누면서 밥을 주고 있어요.
그날도 저녁 밥을 주고 있을때였는데요.아파트 밖 주변 동네 구역을 다 돌아다니시며 밥을 주고 계시는 이모님께서
전화가 왔어요. 저희 아파트 바로 옆에 메낙골근린공원에 밥을 주시다 보니 박스 한나가 움직이고 있다고 
가까이 가서 보니 쓰레기 더미옆에 강아지 한마리가 있다고…  누군가 버리고 간것 같다고 하셨어요.
그날 밤에 날씨도 갑자기 많이 추웠거든요. 이모님께서 이걸 어쩌지? 이걸 어쩌지 ?
저도 전화를 끊고 마음이 너무 안좋트라구요. 생각하다가 제가 이모님께 다시 전화를 걸어서 이모님께 일단 
저에게 데려 오시라고 했어요. 조금후에 이모님이 그 아이가 담겨 있던 고구마 박스에 아이를 넣어서 오셨습니다.
그런데 경악을 금치 못하겠더라구요. 온몸은 피부병 천지에 피부 전체가 가죽 같고 눈은 빨갔고,, 머리 위부분은 
상처도 있고,아이가 사람하고 눈을 못 마주치더라구요. 땅만 보는거에요.
그렇게 이 아이는 한번 버려졌습니다.
그래서 그날은 집안에 데리고 들어와서 작은 베란다에 박스에 일단 먹고 잘수 있게 해주구요.
다음날 제가 다니는 병원에 데리고 갔어요.
원장님 말씀은 학대도 받은것 같고, 피부병은 모낭충이고 피부병이 생긴지는아주 오래 된것 같다고 ,,나이는 
1살 남짓으로 보인다구요. 모낭충은 사람과 동물에게 전염 될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 그날 부터 입원 치료를 
시작 했어요.그럼 이아이는 도대체 얼마동안이나 아팠던걸까요?
입원시키며 이름도 없이 그냥 둘순 없어서 급하게 겨울에 만난 아이 라서  겨울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그렇케 27일 정도 거의 한달 가량 모낭충 치료와 링겔 도 맞고 약욕을 계속 하며 치료를 했고 피부가 아직 정상적피부는 
아니지만 더 이상에 치료는 필요 없고 앞으로 피부 재생은 2달이상은 걸릴꺼라고 원장님께서 말씀 해주셨구요.
그래서 이제 좋은 입양자 분께 입양 보내서 피부케어만 계속 해서하면 피부 재생만 되면 되겠구나 하고 
입양자분을 찾는다고 제가 아파트주민들과 함께하는 카톡에 올렸어요.
물론 병원 비용은 제가 다 부담 했구요.
그러던중 주민중에 한분께서 주변에 소식을 알리니 입양을 원하시는 분이 계시다고 하시더라구요.
딸 둘이 계신 좋으신분이라고 하셔서 
겨울이가 남자아이 이고 중성화를 안한 아이라 제가병원에 말씀 드려서 중성화 수술도 시켰습니다.
겨울이는 수술을 요청드리니 원장님께서 잠복고환 이라서 두군데를 절제해서 수술 하신다고 하시고 수술은 잘 마쳤습니다.
그리고 소개해주신 이모님께서 좋은분이시고 입양비와 필요한것들을 물어 보시어
(입양 책임비는 안받을려구요.
겨울이 모습을보고도 입양을 해주신다고 마음 가져주신것 만으로도 이미 책임감을 갖으신분들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저 겨울이로 인하여 사랑을 서로 주고 받으신다면 그거면 감사하지요.
아 한가지 나중에 겨울이 잘살고 있어요. 가끔 사진 전송해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답변을 드리고 12/17일날 데려 가시는날 가방필요하시니 그것만 준비 하시면 된다고 말씀 드리고
그날 17일 화요일에 병원에서 필요한 사료와 약욕 삼푸2 종류와 빗 여러 개와 장난감 한 개와 먹는약 30일치를 조제하여
전날 미리 구매해놨던 이쁜 옷을 입혀서 '가서 잘살어 겨울아'입양을 보냈습니다.
아참 주변 이모님께서도 필요한 배변판과 밥그릇 옷가지 그런것도 챙겨드렸구요.
아마도 둘째 따님이 마음이 아픈 질병을 같고 계셨나봐요. 그 따님이 겨울이에게 동생 이라고 하며 행복하다는 이야 기를 올해 
처음 들으셨다며 소식을  카톡으로 전해 주시더라구요.겨울이를 업고 다녀야 겠다고 
그 입양자분께서 16년 키우고 보낸 아이가 있어서 겨울이는 그이상 장수 시키겠다고도 하시고 그 전에 임보 하던 고양이는
그따님이 한번도 만진적이 없으셨데요.따님이 내동생이라며 그림그린것도 보내주시고 따님이 좋아하신다고 아버님도 엄청 
좋아 하신다며 서로 밤에 누가 데리고 잘껀지 사다리를 탄다고  목욕도 얌전히 잘하고  따님이 학교 가면서 열번은 뒤돌아 본다고
애들이 데리고 산책도 다녀 왔다고 하시고요.
그 어머님이 겨울이를 업고 다니고 싶다고도 하시구요.
그런데  그주 토요일에 입양을 소개해주신 이모님이 겨울이가 토하고 못먹어서 집앞 동물병원에 갔다고 카톡이 왔어요.
그 병원에서 피부병이 너무 심각해서 석달 정도 털이 없는 상태로 치료를 해야 하고 아이들 사람과 격리 하라고 하시고 
아이 나이는 4-5살 정도 본다고 하시는데 진단이 너무 다르다고 하시더래요.
그래서 저희 병원에서 이미 치료를 한달 하고 이제는 약먹고 피부 케어만 하면 된다고 원장님께서 다시 말씀을 드리려고
그 동물병원 원장님과 통화를 하고 싶다고 했더니 그 원장님이 통화를 하는건 싫다고 하셨다네요.
그때 느껴 졌습니다. 파양을 하고 싶구나 라구요.당장 전화해서 다시 데리고 오시라고 말하고 싶은걸 일단 참았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일요일 오전 9시쯤 입양을 소개시켜 주셨던 이모님께서 전화가 왔어요. 
그분이 파양을 하고 싶으시다고 말씀하셨다고
그래서 집으로 데리고 오는건 싫으실테니 데려 가셨던 동물 병원으로 데려다 주세요.
하고 동물 병원에 말씀을 전하고 부탁을 드렸어요
11:30 이나 12:30 쯤 데리고 오시겠다고 하셨데요.
일요일 11시 30분경 겨울이가 병원에 도착했다고 간호사님이 카톡으로 알려주셨어요.
겨울이 도착해서 보니 컨디션은 나쁘지 않고 오자마자 간식한개 뚝딱 먹고 물도 먹고 했다고요.
그나마 겨울이는 아직 다시 파양된일을 잘 모르는것 같네요.그냥 어디 가서 잠시 놀고 온줄 아나봐요.
17일부터~22일 오전 까지 겨울이는 행복 했을텐데요. 다시 가족이 되어서 모두다 나를 쳐다봐주는 집이라는 곳에서요.
그렇케 겨울이는 12/22일 일요일 오전 11:30분경에  다시 동물병원으로 돌아왔습니다.
정작 겨울이를 위해 입양자를 소개시켜주신 이모님은 지금 마음이 아파서 울고 계십니다.
겨울이에게 미안하시다구요.
어떤사람들에 이기심에 가족이 되었다가 버려 지기도 하고 파양을 당하기도 하고 합니다.
누구가에게 버려진다는 것, 한 번도 힘든 일을 두 번이나 겪은 겨울이
유기와 파양 등 끝까지 책임지지 않는 반려견 입양 문화를 단면을 보여주는 …
다시 돌아온 겨울이를 보니 눈물이 나고 , 제가 하는일에 대한 마음에 우울증도 생기네요.
그러나 저는 또 겨울이 가족을 찾기 위해 다부진 노력을 할겁니다.
길위의 생명 유기동물들에게 삶과 보호의 질이 꼭 법적으로 크게 변화 되길 기도 합니다.
늘 수고가 많으신 동물자유연대에서 겨울이를 도와 주실수 있으실까요?
제가 병원비를 자비로 드려서 치료를 다 했으나 피부 재생에는 3달 정도에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지금은 병원 원장님께서 감사하게도 잠시 데리고 있어 주시는데요.  앞으로 어찌해야 되는지 막막 합니다.
네 물론 다시 입양 보낼곳을 알아 보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피부 상태 때문에 쉽지는 안네요.
너무 너무 성품도 예쁘고 작고 귀여운 아인데요. 어째야 할찌 ..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댓글

동물자유연대 2019.12.31

연락드렸습니다. 확인후 연락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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