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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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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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은 있으나 방치되어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누렁이 강아지 입니다.
글을 쓰기 전에 학대제보에 올려도 되는지 반년이상 고민을 했고.. 그리고 결국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누렁이를 처음 본건 2년정도 되었습니다. 2년전 그 자리에는 흰색 강아지가 뜬 장에 있었습니다. 어느날
흰색강아지는 언덕위로 자리를 옮기고 3개월도 안된 누런 아기 강아지가 뜬 장에 혼자 있었습니다. (이곳은 시골이라 어르신들의
마인드로 밭을 지켜야 한다 멧돼지를 쫒아야 한다면서 밭 한가운데 그리고 산 중턱에 멍멍이 혼자 덩그러니 놔 두는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므로 도시에 살다 그 모습을 본 저희는 불만이지만 불만을 함부로 이야기 할수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아무리 농촌이라고 하지만 아기 강아지가 뜬 장에 혼자 있는 건 동내사람들도 보기 그러한지 한마디씩 하셨던것 같습니다.
그 주인은 아기 강아지를 집으로 대려갔는지 뜬장은 비어있었고 반년쯤 지나 누렁이 큰 개 한마리가 뜬 장을 지키기
시작했습니다.
누렁이는 지나가는 모든 사람 강아지 자동차를 .. 보고 무섭게 짖었고 저희는 산책을 갈 때 마다 걱정과 스트레스를 가지고
그곳을 도망치듯 지나왔습니다.
그래도 주인이 있으니 ... 괜찮아지겠지 하며 저희 강아지들과 산책 중에 한번씩 간식을 건내주는것만 할 뿐 해줄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2019년 겨울 뜬 장에서 누렁이가 잠시 사라져 걱정도 했지만 저희 부모님께서는 한겨울에는 주인이 집으로 데려 간다는 말에
안심을 했지만 몇 일 안되서 다시 뜬 장에서 생활하기 시작했고 물도 더러우며 뜬 장 밑에 멍멍이 변은 치우지도 않고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습니다. 이걸보며 이건 학대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으며 동물자유연대에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누렁이는 가로 세로 2m정도 되는 공장번식견들이 지내는 그런 뜬 장 속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뜬 장은 사방팔방 칼바람을 그대로 드는 밭에 45도 기울어진 상태로 덩그러니 있습니다.
뜬장바닥은 판넬도 뭐도 깔리지 않은 상태이고 철망에 발톱이 걸려 발톱이 빠진건지 뒷발이 퉁퉁부어 있습니다.
뜬장바닥에 아무것도 깔려있지 않은 이유는 멍멍이가 응가를 누면 그대로 밑으로 빠지게 하기 위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물을 항상 초록색 이끼가 껴있으며 밥통을 텅텅비어있습니다.
이 글을 쓰기 앞서 동자연으로 학대신고글이 엄청 많은것을 보며 마음이 아프고 한편으로 제가 도와주고 싶은 누렁이가
빨리 도움을 받지 못할까 두렵습니다. 당장 상황이 좋아지는 것을 바라며 글을 쓰는것은 아닙니다.
너무 나약한 제가 하는 말보다 동자연에서 하는 엄청난 큰 힘의 한마디가 필요해서 도움을 청하는 것입니다.
두서없이 쓴 글 그냥 넘기지 마시고 꼭 도와주세요 .. 꼭 부탁드립니다.
댓글


동물자유연대 202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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