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대전아쿠아리움 동물학대


얼마전에 대전아쿠아리움을 갔는데  계속 신경쓰여서 이렇게 제보드려요. 아무생각없이 갔지만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수족관을 지나 제일 위층에 작은 동물원이 있더라고요. 먹이체험하는 곳인데.. 종이 모두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토끼,여우,미어캣 등 많은 종의 동물들이 사람들이 먹이를 줄 수 있는 작은 구멍 하나만 바라보고 있어요. 못받는 동물들은 구멍쪽 유리벽을 다급하게 긁고 있고요. 그리고 더욱 충격적인건 맹수들의 관리입니다. 호랑이, 곰, 퓨마, 사자 등 맹수들이 정말 유리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눈앞에 볼 수 있게 해놓았는데 신기함도 잠시, 공간도 너무 너무 협소하고 쌓여있는 배설물로 굉장히 비위생적입니다. 또 마찬가지로 작은구멍으로 먹이를 줄 수 있는데 이게.. 불쌍하다못해 참담해요. 먹이달라고 구멍앞에서 힘없이 앉아있거나 그 좁은 우리를 왔다갔다 거리며 반복행동해요. 어떤 젊은 커플은 먹이로 기껏 유인하다가 “줄까말까~싫어 넌 안줄거야”하고 가버리고.. 저는 전문가도 아니고 구체적으로 대전아쿠아리움이 동물들을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몰라요. 하지만 조금이라도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겉으로 잠깐 봐도 이건 분명한 학대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글보다 직접 보시면 더 확실히 느껴져요. 분명 사육사나 전문가들도 있을 텐데 도대체 이런 운영이 어떻게 가능한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방법을 고민하다가 이렇게라도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댓글

후원 입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