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이 드문 곳이고 가림막 높이가 있어서 안을 잘 볼 수는 없었지만, 드론이 있다면 가능하겠지만...

마치 쓰레기 매립장처럼 열악한 환경에 여러 철창들이 있고 그 안에 개들이 갇혀있습니다..

사람이 지나가면 울부짖고 난리입니다.. (사람이 자주 왕래하는 길목은 아니거든요)

가림막 틈새로 대형견 한마리와 눈이 마주쳤는데 영리한 눈빛이 딱 봐도 가정에서 기르던 족보있는 애완견 같았습니다.

눈이 마주치자 막 낑낑거리면서 짖는데 제발 좀 구해달라 알리는 것 같더군요.

그냥 길가에 판자때기로 높게 둘러만 쌓여져 있어서 접근성은 좋습니다. 안에는 오직 개들만 방치되어 있구요.

겉에 아무런 표지판도 이름도 없기 때문에 불법인지 뭔지 알 수도 없고 전문 개농장도 아닌것 같고요.

워낙 전국적으로 요청이 많으실 분들이라 이런 제보 한다고 확인해주시기나 할까 싶기도 하고 글 적는게 시간 낭비는 아닐까 생각도 들긴 하는데

동물자유연대가 개농장에서 구조한 개들 보고 네이버 콩 기부하고 오면서 그래도 한줄기의 기대를 가지고 들려 작성을 해봅니다.

위치 -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산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