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길고양이 학대


경남 사천시 축동면 길평마을입니다.

평소에 길고양이 밥을 챙겨주고 있습니다.

출근과 동시에 고양이 사료를 챙겨주고 있는데  동네 아저씨가 고양이 한 마리가 쓰러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늙은 고양이가 자연사했을 수도 있겠다 싶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사체를 매장해 주려고 갔습니다. 그러나 아직 한 살이 안된 고양이였습니다.

숨이 붙어 있지만 전혀 움직이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먼저 독극물을 섭취했는지 확인하고 이어서 몸을 만져 보니까 등뼈가 심하게 부어 올라 있었고 하반신을 못 쓰고 있습니다. 아저씨 말로는 돌에 맞은 것 같다고 하고 또 쓰러져 있는 고양이 주위에 부숴진 돌멩이가 보였습니다.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이곳은 시골지역이고 주민 대부부분이 노인들이라 동물보호에 대한 인식자체가 없는 곳이라 고양이 밥 줄 때도 분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유연하게 때로는 강경하게 맞서면서 계속하고 있습니다.

주위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독극물도 살포한다고 하지만 증거가 없어서 어쩌지 못하고 있고 또 작년 6월에는 마을이장이 마을회관 방송으로 쥐약을 살포했으니 키우는 개들은 묶어두라고 방송한 적도 있습니다. 경찰신고와 사천시청 신고로 일단락 되기는 했지만 길고양이에 대한 학대가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곳입니다. 이런 악순환의 꼬리를 끊고 싶지만 일개 소시민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댓글

동물자유연대 2020.05.14

전화로 안내드린대로 고양이가 사람이 던진 돌에 맞은 것이 맞다면 동물보호법 위반 행위가 맞으나 CCTV등 입증할만한 증거가 없다면 적절한 대응이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사천시청 동물보호담당관에게 상황을 알리고 동물학대 예방 현수막 게시 등을 요청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고양이를 병원에 데려가고 계시다니 잘 치료해주시기 바랍니다. 동물을 위해 행동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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