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주말마다 양평에 가는데요.

갈 때마다 땡볕무더위에 자기 몸만한 철창속에 갇혀있는 개를 제보합니다.

철창안에 물은 썩어있었고 똥도 제대로 치워주지 않아 앉을 곳도 없어보였습니다. 털갈이 시즌이라 털도 왕창 빠져서 똥과 함께 수북히 쌓어있어 처참한 광경입니다.

집 앞 마당같은 곳이 아닌 인도도 없는 차만 다니는 도로 옆 500-600평 되는 밭의 한가운데에 철창이있습니다.

주민들은 오고가며 이 상황을 모두 인지하고 있지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주인으로 보이는 아저씨에게 개를 이렇게 해놓으면 어떡하냐고 했지만 무시하고 지나갈 뿐이고, 112에 신고도 해봤으나 개의 주인이 있기 때문이 그 쪽에서도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입니다.

철창 위쪽에 다른 개들도 있는 것으로 보이고 그 쪽 까지는 접근하지 못했습니다. 

제발 이 개를 구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