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유기견쉼터 도와줄개를 운영하고 있는 강유원이라고 합니다.

얼마전 쓰레기를 먹고 사는 아이들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에 나가보았더니 유기견 한마리가 새끼를 낳아 그 아이들 마저 길 위에서 쓰레기를 먹으며 하수관에서 연명하고 있었습니다.

저희쉼터는 비영리 단체로 등록은 하였으나 사실상 저 혼자서 운영을 하고 있기에 아이들 구조가 너무 힘이 든 상황입니다. 아이들은 구하고 봐야하니 어쩔 수 없이 구조를 시도했고 하수관에서 3마리의 아가들 먼저 구조를 하였으나 아직 남겨진 세 아이와 어미가 있습니다.먼저 구조 된 아이들을 검진하니 옴진드기로 인한 피부병이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장마시작으로 남겨진 아이들이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아이들이 사는 곳은 콘크리트 흄관 최종방류지점으로 유일한 입구이자 출구인 곳입니다. 구조 후 병원비와 케어를 생각하면 막막하기만 하여 처음엔 다른 곳에 구조요청을 하기도 해봤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고 결국 너무나 위급한 상황이 되어 포획이라도 도와주신다면 구조 된 아이들은 어떻게 해서든 제가 책임지고 치료하고 돌보려 합니다ㅠㅠ

저 혼자서는 남은 아이들은 포획하는 것 조차 너무나 힘이듭니다. 많은 분들이 아이들의 구조를 기다리고 있지만 이제 저 혼자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한계가 왔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아이들을 포획해주신다면 제가 책임지고 아이들을 케어하겠습니다. 아이들의 구조를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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