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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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20
안녕하세요 (위 사진은 다치기전 사진입니다 ㅠㅠ)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에 너무 이쁜 유기견 아가 관련 제보를 할까해요.
아이는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꽤 오랫동안 청당 하늘채와 청당 블루씨티 한양수자인 아파트 단지에서 생활하고있습니다.
얼마전에 새로 생긴 아파트인데 제 생각에는 이곳이 고향이였던 아이같구요.
기존에 살던 주민이 그냥 버리고 간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요.
청당동 하양이는 밥주고 챙겨주는 사람들의 모임 단톡방이 있는데 그쪽에서 서로 위치를 공유하면서 밥을 챙겨주고있었거든요...
주민들의 은근한 보살핌을 받던 아이가 저번주 월요일 이후 보이지 않게 되었고
복날이 끼어있는 주라서 저희는 엄청 불안에 떨었어요!
저는 저번주 내내 하양이가 좋아하는 닭가슴살을 들고 주변을 돌았지만 아무 소득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어제 부상을 입었다는 제보를 받았고, 미친 듯이 찾아다니다가 결국 또 못찾고 집으로 돌아가려다가 밥자리에 가보니 아이가 와있었어요
아이는 비틀거렸고 뒷다리 앞다리 전부 이상이 있어 보였는데 너무 아픈지 막 울었습니다...
정말 눈물이 너무 나서 어떻게 할 수가 없는데 119도 도움을 안주고 어디에도 우린 도움을 요청할 수가 없었습니다.
무슨일이 있던건지...
경계심이 무척 심해져서 밥그릇을 내미는대로 아이는 다시 불편한 몸으로 이동을 합니다.
밥자리를 벗어나버렸고 저는 밤새도록 차안에서 하양이를 기다렸고요...
다행히도 아이는 다시 밥자리에 아이는 나타났고
밥도 깨끗하게 먹었더라고요.
그리고 새벽4시반정도에 포획을 시도하다가 아이는 결국 멀리 도망을 가버렸고요
근데 아침에 그리 멀지 않는 논에서 누워있는게 발견되었어요.
저는 너무 불안한게 골든타임을 놓쳐서 아이가 영영 불구가 될까봐 그게 너무 두렵습니다.
아이가 너무 이뻐서 분명히 좋은집에도 입양을 갈수있을아이예요...
부디 우리 하양이좀 살려주세요...
골든 타임을 놓지지않게 도와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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