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제보

안녕하세요.

제보하는 게 맞는건지 아닌지 글을 쓰는 지금도 고민중이긴 합니다. 그치만,, 이렇게라도 알리고 싶어서요.

제가 근무하는 회사로 가는 길에 보면 음식물쓰레기 수거 차량이 모이는 사무실이 있어요.

올해 언젠가부터 개를 키우게 되는 걸 보게 되었고, 어느 새 예쁜 새끼들도 태어나 함께 지내고 있는 것 같아요. 

성견 못지않게 잘 성장하는 걸 보게 돼요. 

처음엔 지붕 없는 철장 울타리 안에서 생활하는 걸 봤었고, 새끼들이 크고 나서 싸우거나 그런 일 없이 하려고 그런건지는 몰라도

울타리 밖으로 띄엄띄엄 목줄로 묶어서 키우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뒤에 보이는 나무있는 집 쪽에도 한 마리가 묶여서 지내고 있고요.

신경쓰이는 건....요며칠 계속 비가 많이 오는데...차를 타고 지나가다보면 내리는 비를 고스란히 맞고 있는 걸 몇 번 봤어요.

오늘도 지금 너무 많은 비가 내리는 데도...비를 피할 곳 없이 그대로 맞고 있더라구요. 

열악한 환경은 아니어 보이는데...

여기 있는 사람들이 너무 방치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자꾸 걱정이 되어서 이렇게 제보하게 되었어요.

지금 현재 사진을 찍어서 올리면 좋겠는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여건이 잘 안되어서...

네이버 지도에서 위치만이라도 캡쳐해서 첨부하게 되었습니다. 연락처를 확인할 수도 없고.....

답답해서요... 저도 집에서 반려견을 키우고 있으니 이런 장면을 보게 되면 더 마음이 쓰이게 되네요.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고 있어요. 더 걱정이 됩니다.

이 비를 고스란히 맞아도 괜찮은건지.....며칠 전 폭염 속에서도 그 모든 시간을 견디고..

이번에는 폭우 속에 지금 모든 시간을 견디고 있을 걸 생각하니...ㅠㅠ

비를 피할 곳도..더울 땐 햇빛을 피할 그늘도 없이 그렇게 키우고 있는지 속상하기만 합니다.

바닥은 흙마당이고, 지붕이 없는 철장에서 지내는 아이들에게 어떤 도움이 필요할까요...

그리고, 대구 반야월역 근처에 고물상에서도 개를 키우고 있는데.. 거기도 굵은 쇠사슬 목줄에 묶여서 있던데..

사료를 먹이는게 아니라 남은 음식물을 주나봐요. 그릇에 양념 묻은 뼈다귀가 담겨있는 것도 봤고요.

사료가 담겨있는 건 제가 본 적이 없어요... 야위어보이기도 했어요. 

 더 어려움이 많이 힘든 아이들을 위해 애써주시는데 그에 비하면 제가 하는 제보는 너무 소소한? 부분인것 같지만..

학대인것 같은데 아닌것 같은 그런........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댓글

동물자유연대 2020.08.10

전화로 안내를 드린 것 처럼 현행 동물보호법상 열악한 환경 및 방치 사육에 대한 적절한 규제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러한 경우 해당 지자체 동물보호담당관에게 상황을 알리셔서 사육환경 개선 계도 및 반려동물 등록여부 확인에 따른 과태료 처분을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안타까운 상황에 놓인 동물들을 위해 제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후원 입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