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강아지가 학대 당하고 있어요.
- 김초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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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0
7월 20일 오후 11시 즈음에 창문 밖에서 강아지가 낑낑대는 소리가 났습니다. 무슨 일인가하고 창문 밖을 보니 보이지는 않는데 사람이 욕지꺼리를 하는 소리 한번 강아지가 낑낑대는 소리 한번 이렇게 반복되더라구요. 낑낑대는 소리는 강아지가 딱 학대 당할 때 나는 그 소리길래 누군가 강아지를 학대하고 있구나란 생각이 들었지만, 소리는 들리고 모습이 보이지 않아 신고나 제보를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제가 편의점에 들렸다 집에 가는 길에 길을 지나가는 행인이 트럭 앞에서 아이 간식을 주고 있더라구요. 캣맘인가 싶어 쳐다보니 검은색 개가 있었습니다. 너무 충격적이였어요. 30cm 정도 되는 줄로 트럭에 강아지를 묶고 애는 옴짝달짝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항상 강아지의 짖는 소리가 창문을 통해 생생히 들렸기 때문에 애가 마당에 있는 아이인줄 알았는데 트럭에 묶여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항상 소리가 일정한 크기로 나기때문에 애는 집도 마당도 없이 매일 여기에 묶여있는 채로 꽤 오랜 시간이 시간이 지난 것 같습니다. 조심스럽지만 이를 바로 경찰에 신고하기엔 조치가 미흡하고 아이에게 주인이 해코지를 할 수있어서 경찰 신고 이전에 동물 보호 협회에 연락드립니다.
7월 20일 처음 강아지가 학대 당한다는 것을 인지했을 때 동영상으로 소리를 찍어둔 것이 있습니다. 강아지는 분명히 낑낑대고 있고 남자는 소리를 지르고있습니다. 그러나, 저희 집 방향에선 트럭에 가려 그 안의 상황까진 녹화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꼭 때리고 소리지르는 것이 학대가 아니라 저렇게 짧은 줄과 열악한 환경에 강아지를 방치하는 것도 명백한 학대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취할 수 있는 조치는 최대한 다 취하고 싶은데 이 경우엔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이를 최대한 구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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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 2020.08.11
전화로 안내드린대로 현행법이 동물을 어떻게 키우는지를 적절히 규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차밑으로 들어갈수 있을 정도의 목줄 길이이고, 개가 신체상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마땅히 대응할 법 근거가 희박합니다. 대구 동구청 동물보호담당관에게 개를 살펴줄 것과 동물등록 여부를 점검하고, 환경 개선을 계도해달라고 요청해 주세요. 다른 방법으로 흰색 실선이 그어진 도로상에 불법 주차 신고를 해주시면 차를 주차하지 못하게 되어 개를 차에 매두지 못하도록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점 참고하셔서 대응해주세요. 궁금하시거나 어려운 점이 있으시면 02-2292-6337로 다시 연락주세요. 동물을 위헤 제보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