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최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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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14
인스타 블로그 홍보와는 전혀 다른 환경으로 사기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무사히 데려 왔지만 아직 다른 아이들이 돼지 우리 같은 곳에 가둬진 채로 호텔링되고 있어요.
픽업으로 운영하여 견주들은 사진만 보고 속고 있습니다.
지독한 악취가 가득한 컨테이너에 갇힌 아이들이 그 곳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아래는 강사모에 올린 글 입니다. 꼭 읽어 주세요.
제주도 휴가 오면서 창원 동읍에 있는 호텔에 아이를 맡기고 왔는데 인스타 블로그와 너무 다른 환경에 화가 나서 일정 다 취소하고 아이 다른 곳으로 보낸 후 글올립니다.
세살 아메리칸불리를 이곳에 두번째 맡겼는데 처음 픽업 왔을 때 소장님을 반기고 따라 갔는데, 이번에 맡길 때 소장님을 보더니 무서워서 하우스로 숨고 오줌을 지리고 안가려고 힘주고 도망치고 그러더라구요.
삼년동안 사람을 보고 저러는 걸 처음봐서 너무 이상했어요..
밤 늦게 픽업오셨고 다음날 아침 비행기 시간 때문에 다른 곳에 보내지 못하고 불안한 마음을 안고 아이를 맡겼습니다.
저희가 제주로 떠난 후 엄마랑 동생이 걱정되는 마음에 맥스를 보러 동읍에 갔는데 이곳은 절대 호텔링하는 곳이 아니라 그냥 개농장입니다...
컨테이너로 된 건물에 녹이 쓸어있는 게이지가 있고 여러 아이가 털이 다 엉킨채로 가둬져 있습니다.
바닥에는 물이 질퍽질퍽하고, 벽면에는 사료가 말라 붙어 있어요. 동생이 맥스 만져 보려고 손을 내밀었는데 옷에 녹이 묻을 정도로 환경이 열악해요
햇빛도 안들어오고 바닥은 물이 질퍽질퍽한데 사장님은 비가 와서 그렇다고 합니다..
엄마랑 동생이 거기 갔을 때 사장님은 픽업을 가서 호텔에 없었고 사장 아들이 호텔이라 부르는 컨테이너를 열면서 코를 막았다고 합니다.
제 동생은 문 여는 순간 구역질이 올라왔다고 해요...
아이들 맡기는 곳이 돼지우리 냄새가 나는 게 말이 되나요...?
맥스는 케이지 안에 혼자 있지만 다른 아이들은 두세마리씩 모아두고 있고 벽면에는 청소를 너무 안해서 사료가 말라 붙어 있어요.
햇빛도 안드는 곳에 아이들이 갇혀 있어요
사장님한테 전화해서 따질 때 들어보니 오늘도 한아이 픽업했다고 합니다
제발 동읍에 맡긴 분들 애들 당장 데려가세요...!
저희가 제주에 있어서 펫택시로 아이를 다른 곳으로 보냈는데 펫택시기사님이 여기 사육장이냐고 놀라서 전화가 오셨어요
사진 찍어 달라고 부탁 드리지도 않았는데 시설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시더라구요...
맥스가 저기서 이틀동안 햇빛도 안들고 녹슬어 있는 감옥에 가둬져 있었다고 생각하니 손이 덜덜 떨리더라고요...
기사님께서 한아이도 관리되어 있는 아이가 없다고 다른 아이들도 빨리 빼야한다고 하셨어요..맥스는 2층에 있었는데 24키로 아이를 2층에 올려두는 것도 말이 안된다고 의자를 밟고 안아서 내려야 하는데 조금만 실수하면 안는 사람도 다치고 맥스도 큰일나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기사님이 안아서 데려오는데 기사님 옷이 엉망이 되었다고 합니다. 어제 목욕시켰다고 연락 왔었는데 옷이 이렇게 되는 게 말이 되나요??
인스타에는 이렇게 예쁜 사진만 올려두지만 실상은 개농장입니다.
펫택시기사님도 강아지를 키우는 분이시라 그 모습을 보고 화가 나셨는지 구청에 신고하셨다고 해요...
그 얘기 듣고 저도 바로 시청 농업기술과에 신고 접수를 했구요...
김해 개리비안으로 옮겼는데 김해 사장님이 펫택시 기사님이 사진을 보여드려서 보시더시 여기 유기견센터냐고 하셨다고 합니다..
생각해보니 여기 처음 맡기고 데려 왔을 때 피부병 눈병 장난 아니었는데 스트레스성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더러워서 아플 수 밖에 없는 환경인지는 생각도 못했어요..
지금 개리비안 사장님이 동영상 보내주셨는데 애가 노란물설사를 해요...
변 진짜 잘보는 아인데...ㅜㅜㅜㅜ
창원동읍애견 호텔링 사장님은 잘못을 인정하시고 폐업하겠다고 말씀하셨지만 지금 갇혀 있는 아기들이 너무 가여워서 일정 취소하고 급하게 글 올립니다.
이 글이 널리 알려져 지금 그 컨테이너 케이지에 가둬진 아이들이 어서 그 악취와 녹, 습기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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