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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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강아지 방치 의심됩니다(사진첨부)

8월 15~16에 해당 펜션을 방문했는데 펜션에 있던 강아지의(대형견,삽살개로 추정)상태와 환경이 매우 안좋아 보였습니다.

1.사료나 제대로된 먹을거리가 아닌 손님들이 버리고간 음식물쓰레기를 먹이는 것 같습니다.(상한 고기덩어리와 야채들) 제대로 된 밥그릇도 아닌 비위생적인 플라스틱통 안에 이미 심하게 부패된 상태로 있습니다. 

2.물그릇이 아닌 녹슨 후라이팬과 양동이에 물이 있고 깨끗하지않은 오염된 물이였습니다. 퇴실할때까지 음식물 쓰레기와 오염된 물은 교체되지 않고 그대로였습니다.

3.집이라고 생각되는 고무통 엎어놓은 곳은 내부가 뭔지 모를 것들이 있어서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없습니다. 크기도 강아지 크기와 전혀 맞지 않았습니다. 지붕으로 추정되는 고무통 위의 컨테이너 박스 조각은 강아지가 비나 햇빛을 전혀 피할 수 없는 크기입니다. 울타리에 작은 파라솔이 붙어 있긴했는데 많이 헤진 상태입니다. 첫 날은 오후까지 비가왔고, 다음 날은 햇빛이 매우 강하고 고온다습한 날씨였지만 파라솔을 펴지 않았습니다. 

4.처음에는 옆 잔디밭쪽으로 출구나 연결로가 있어 강아지가 뛰놀 수 있는 구조인줄 알았는데, 가서 보니까 펜스에 출입구가 아예 없습니다. 그냥 둥그렇게 사방이 막혀있고 견주나 강아지가 펜스를 넘어다니지 않는 이상 출입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5.강아지가 잔뜩 젖어있고,흙투성이에 털관리 전혀 안되어 있습니다. 몸에서 물비린내와 쉰내가 심하게 납니다. 털이 온 얼굴과 눈을 다 덮고 있어 더워보였습니다.

6.울타리 바로 옆이 주차장과 도로라서 안전해보이지 않고 소음이나 추위,더위,오염 등에 안전하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7.사람을 아주 좋아하고 활발한 성격입니다. 시골이라지만 펜션 사장님이 나이가 많지 않으시던데 왜 이렇게 관리하시는지...엄청난 폭우를 저 환경에서 견뎠다고 생각하니 참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댓글

동물자유연대 2020.08.21

전화로 안내를 드린 것 처럼 제보해주신 내용을 확인했을때 현행 동물보호법상 적절한 규제를 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견주를 설득하여 환경을 개선하도록 해주시거나 직접 하시기 어려우실 경우 해당 지자체 동물보호담당관에게 견주 계도를 요청해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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