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문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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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8.23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에 문의드립니다.
저는 경기도 안양에 살고 있고
저번주에 강릉 사천진 해수욕장에 놀러갔다가
모래사장에 앞발이 꺾여 절뚝거리며 음식을 동냥하는 짧은꼬리의 고등어 냥이와
버려진 듯한 올흰색 고양이를 보았습니다.
모래사장에 모닥불을 피어놓고 작은 캠핑을 하는 사람들이
뭔가 주길 기다리는것 같았습니다
저는 제 동네에서 캣맘을 하고 있으나
강릉은 잠깐 놀러온 곳이기에
아픈 아이를 보았다고 어찌 할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아이에 귀가 tnr 흔적이 있어 보여서
집으로 온 뒤에도
강릉 캣맘 카페나 그 동네 캣돌보미를 찾아보려고
인터넷을 찾아보고 애를썼지만
강릉는 캣맘카페가 없었습니다.. (있는 곳도 활동이 거의 멈춘 곳이었습니다.)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카페나
캣맘들이 전국적으로 모여있는 카페도 뒤져봤으나 찾지 못했습니다
제 동네였으면 동네캣맘카페에 도움을 좀 받거나 동네캣맘끼리 이야기라도 해볼수 있겟으나
그런것도 아니였고.. 선뜻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여 도움을 얻고자 글을 씁니다..
물론 아이를 구조해서 제가 집에서 키우거나 할수도 없습니다.
이미 집에 고양이가 있고
동네에 여러 밥자리와 많은 고양이들을 보살피고 있고
현재 동네 아픈 고양이를 돌보고 있고 (구내염 2마리)
지금 제 동네가 재개발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동네주민 다 이사감. 철거를 앞둔상태
저도 여유가 없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제가 매번 강릉 사천진해수욕장에 가서 잘있나 볼수도 없고,, (5시~6시간 거리)
전 면허도 없도 차도 없어서.. 지방까지 움직이기도 어렵습니다..
글 쓰는 것 외에 제가 구체적으로 할수 있는것은 별로 없는 상황에서
도와달라는 것은 사람으로써 이기적일수 있으나
그럼에도 앞발이 부러진 아이를 위해 한번 도움의 손길을 받아
아이의 삶이 좀더 순탄해 지길 바라면서 글을 씁니다
물론 성묘가 되기까지 누군가 먹이를 줬으니 안죽고 살아있겠지만.
앞발이 부러져 절뚝거리면서 발이 푹푹 들어가는 모래백사장에서
살기란 얼마나 어려운 환경일지. 제스스로 가늠하기 조차 어렵습니다.
또한 불특정 다수가 돌아다니는 해수욕장에서 짖궂은 사람이 괴롭기리라도 하면
앞발이 다친 아이는 도망가기도 힘든 곳에 노출되어 있지 않나 염려도 됩니다
다른 고양이들은 먹을 걸 안주면 쫑쫑 거리며 건너편 식당앞에 가기라도 하던데
(물론 말라있습니다만...)
이아이는 아마 그런 일조차 버거울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앞발이 불편하여 행동반경도 그리 넓어 보이지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제가 본 아이는 앞발이 망가진 고등어 고양이와
말라보이는 올흰색 품종묘 고양이 입니다..
코숏이 아니라..버려졌다는 것이 확실해 보여 더 안타깝습니다..
만약 구조하여 단체의 쉼터생활을 할수 있다면
차가있는 친구에게 부탁하여...
구조전에 제가 먼저 강릉에 가서 아이가 해수욕장 어디쯤 있는지
위치 파악을 먼저 해보도록 하겠습니다..ㅠ
이아들이 동물자유연대에서 운영하는 쉼터에 갈수 있을지
문의드립니다
영상을 첨부하고 싶은데
영상도 링크도 첨부가 안되네요.. 영상을 어디로 보내드리면 될까요?
일단 사진을 첨부합니다.
강릉 사천진 해수욕장
강릉시 사천면 진리해변길 77-1
바다에 앉아서 카페 바로 건너편 모래사장에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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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 2020.08.25
전화를 드렸으나 통화가 되지 않아 댓글로 안내를 드립니다. 현재 동물자유연대는 번식장, 도살장,개농장 등에서 대규모 구조를 거듭하여 동물보호소 공간이 포화인 상태입니다. 현재 구조된 일부 동물들은 외부에 비용을 지불하며 위탁 보호를 하고 있는 실정으로 일반적인 유기동물의 입소는 어려운 부분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안타까운 상황에 놓인 동물들을 구조한 시민분들을 돕고자 치료비 지원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 홈페이지 활동-나눔사업 메뉴를 통해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시고 도움이 필요하실 경우 신청해주세요. 자세한 안내를 원하실 경우 02-2292-6337로 전화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