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이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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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1
- 구체적 상황 설명(학대내용, 학대도구, 반복여부 등)
1. 굵은 쇠사슬 목줄인데, 길이도 너무 짧고, 무더운 여름부터 햇빛에 하루종일 노출상태에 있었는데, 당시에 물조차도 없던날이 많았음.
2. 백구가 짖으면 주인남자가 세탁소에서 일하는 대나무 장대를 들고 백구를 폭행하며, 백구가 놀라 개집에 들어간 후에도 막대를 집안에 들쑤셔대며 개를 폭행, 학대
(제가 목격한 것은 9.8.화요일 저녁 7시 경에 주인이 갑자기 개가 짖는다고 장대를 들고 나와 개를 때리는 것을 직접 목격했지만, 어두워서 동영상을 찍지못했으며, 더 자주 목격한 다른 동네주민 진술,연락처 확보상태)
3. 개집 주변에 곰팡이, 가스통 등 위험하고 열악한 상태, 일단 개가 주인만 보면 주눅들어 있어서 불쌍함.
(아래 첨부사진은 8.30으로 추정되는 집주변과 음식물 찌꺼기 상태)
그렇지만, 9.5.토요일부터는 집밖에 개사료를 담아 내놓는걸 봤지만, 9월 이전에는 한번도 본 적없으며, 무더운 8월에도 물도 며칠에 한번꼴로 주는지 없을때가 많았습니다.
- 피해동물 설명 (마리 수, 피해 정도와 현재 상태, 마지막 발견 시정과 장소 등)
백구 1마리,
항상 짧은 목줄로 가게 앞에서 하루 종일 묶여있으며, 밤 9시 이후 가게문 닫으면, 주인이 밀폐된 세탁소 안에 다음날 아침까지 가둬두며, 그나마 일요일에는 주인이 문을 안열고, 술마시고 자느라 오후 늦게까지 무덥고 어두운 세탁소 안에서 갇혀있는 경우가 많음.
- 학대자 설명(인적사항, 인원 수 등)
학대자는 세탁소 가게주인 남자 (60대 추정)
- 기타
지난 봄부터 백구가 어느 세탁소 앞에 묶여있는걸 봤지만, 별로 대수롭지않게 몇달간 지켜보기만 했는데, 8월 말부터 너무 더운데 물도 없고, 개 눈이 초점도 없고 멍하고 있는게 불쌍해서 2~3주 전부터 매일 지나가며 간식을 조금씩 챙겨주고 있습니다.
그러다, 저처럼 백구에게 먹을걸 챙겨주는 어느 아주머니를 만나 충격적인 얘기를 듣고, 동물학대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1. 백구는 하루종일 무거운 쇠사슬에, 짧은 목줄로 저곳에서만 묶여있으며, 밤9시 이후에는 주인이 가게안에 가둬놓으니 평생 단 한번도 산책한 적이 없습니다.
2. 아주머니로부터 백구가 짖을때마다 주인이 세탁소에서 쓰는 대나무 장대를 들고나와 개를 때리고, 집안을 들쑤시는 일이 잦다는 말만 들었는데, 제눈으로 본건 9.8 화요일 저녁이었고, 9.10. 오후에도 그 아주머님이 막대기로 개집을 들쑤시는걸 봤다며 제게 연락해왔습니다. (백구학대를 더 자세히 알고있어서, 제가 따로 연락처를 받아둔 상태입니다. 길가 맞은편 가게주인도 백구가 자주 맞는걸 알지만 서로 불편해질까봐 모른척 한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개 목줄이 얼마나 짧은지를 보여주는 증거자료입니다.
끝으로, 제가 우려하는건, 매일 저녁마다 백구에게 들러 육포, 저키 등 간식을
주고 있는데, 개주인이 자신이 신고당했다는 이유로, 개한테 해꼬지하거나, 혹, 저에게 접근을 막을까봐 우려가 됩니다. 차라리 개를 좀 더 자유로운 환경에서 키울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사람들 말로는 경찰이나 구청에 신고해봤자, 구두경고만 하고 돌아간다던데,
제보가 늦어진 이유는, 직접 폭행 동영상 증거를 확보하려고 했지만, 여의치않고
계속 손놓고 있느니 하루라도 빨리 해결방법을 찾고자 문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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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 2020.09.11
전화로 안내드린대로, 안타깝게도 현행법은 동물을 어떻게 키우는지를 적절하게 규제하지 못합니다. 구박을 받고 사는 개라고 하더라도 학대로 인한 신체적인 증상이 남아있다면 모를까 영상 등의 증거 자료 없이는 대응하기가 어렵습니다. 관할 구청 동물보호담당관에게 짖는다고 이웃이 학대로 느끼도록 개를 괴롭히면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처벌받을수 있음 알리고, 동물 등록 여부 점검과 목줄 길이를 늘리는 등 환경 개선을 계도해달라고 요청하실수 있으며, 영상 증거가 있다면 동물보호법 위반 고발이 가능합니다. 동물을 위해 제보해주심에 감사드리며, 학대 상황 영상을 촬영하신다면 010-2616-6337 카톡으로 공유해주시면 함께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02-2292-6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