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열악한 사육환경/방치/기타] 옥상에 아이를 방치해두었습니다.

- 구체적 상황 설명(학대내용, 학대도구, 반복여부 등)


제가 처음 아이를 본 것은 9월6일... 아마도 비가 엄청 내렸을무렵이예요.

아이가 어떤 가림막도 없는상태에 비에  그대로 노출된상태로 사료통이나 물통도 전부 비로 젖어있고... 보기에 안쓰러워서 그냥놔두기에는 안되겠다는맘에 A4용지3장에 글을 적어서  그집현관입구에 붙여두고왔었으나, 전혀 나아지지않았습니다.

참고로 그집은 저희아파트 길 건너 빌라옥상이구요..

주인인지...알수없는 남자가 며칠만에 한번 나타나서 간식이나 사료를 담아두고 가기를... 3번 보았습니다.

그래서  솔직히 상관안하려고하였으나,  적어도 리트리버아이를 키우려고 맘먹었다면...그리고 옥상에 아이를 두었을때는 아이가 혼자 있을수있게끔 매일 한번씩은 와서 물과 사료는 주고 가는게...그리고 그렇게 대형견은 산책도 한번씩은 필수아닐까요?

아이가  꼬리를 물려고 계속 빙빙도는모습도 몇번을 목격했고... 무엇보다도 옥상 철망에 얼굴을 들이내밀고 상체를 거의 밖으로 해서 아래쪽을 쳐다보고있는모습도 자주봅니다.

그리고  더더욱 기가 막힌건... 여기저기 옥상바닥이 아이 분비물투성이로 발 디딜틈이 없다는겁니다.

매일같이 오늘은 와서 분비물일랑 치워주고 물도 좀 주고 밥도 주려나..싶어 쳐다보는데..달라진게 없습니다..

저 아이가 너무 불쌍하고 안됬습니다.


여간하면..주인도 있고....

신경쓰고싶지않았지만, 적어도 아이가 편히 쉴수있는 쾌적한 공간과 깨끗한 잠자리...깨끗한 물은 날마다 제공을 해주는게.... 견주의 책임아닐까요..

아는 리트리버키우시는분께도 이문제를 어찌해야할지..여쭙기도하고, 강아지카페에도 여쭤봤지만, 딱히 방안이 나오지않아서....

결국엔, 지인의 추천으로 이곳에 글을 남겨봅니다.

이번주엔 비소식도 있고..

날은 갈수록 계속해서 추워지는데...조금이라도 아이 사는환경이 좀 나아지는모습이 보여졌음싶습니다.

다른 큰 해결을 바란는건 아닙니다..다만, 저 리트리버아이의 삶이 조금이라도 편안하길.... 그리고 저 아이의 견주가 좀 깨우쳐주길 바라는맘에서 도움을 주셨음 합니다.

오늘..

9월 24일 현 상황..

오늘까지 며칠째  사람은 아예 보이지않고 오늘 하루종일 아이는 사료와 물을 거의 먹지않아보이네요...

분비물은 여전히 치워져있지않구요.

아이가 오늘은 기운이 없는건지..

계속 엎드려있고 움직임이 거의 없습니다.

저러다 병이 날까싶어 심히 걱정됩니다..ㅠ

저 혼자서 어떻게 해볼 방법은 다 해봤고... 먹을것을 가지고 저 옥상을 올라가보자니... 그건 또 아닌듯하고..

매일같이 핸드폰으로 남의집염탐하듯..탐색하는것도 못할짓이고...

어떡하면 좋을지... 도움을 꼭 좀 주셨음 합니다.

저아이를 정말 돕고싶습니다.

- 피해동물 설명 (마리 수, 피해 정도와 현재 상태, 마지막 발견 시정과 장소 등)


- 학대자 설명(인적사항, 인원 수 등)


- 기타




댓글

동물자유연대 2020.10.05

전화로 안내를 드린 것 처럼 현행 동물보호법은 열악한 사육환경 및 방치에 대해서 적절한 규제를 하고 있지 못 합니다. 이러한 경우 해당 구청 또는 시청에 민원을 제기하여 견주 계도를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동물을 위해 제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후원 입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