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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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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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4살 박주영 이라고 합니다.
10월 9일 여행목적으로 대구 수성못과 그 근처 수성랜드에 방문하였다가 동물학대정황을 발견하여 신고합니다.
수성랜드는 어린아이들과 가족들이 많이 찾는 조그마한 놀이동산입니다.
그 곳에 실내동물전시체험장이 있는데, 별도의 입장료는 따로 없고 동물들 먹이(당근, 씨앗 등)가 입장료를 대신합니다.
실내에는 프레디독, 친칠라, 토끼, 기니피그, 거북이, 뱀, 도마뱀, 앵무새 등이 있고
실외에는 돼지, 거위, 양 등이 있습니다.
첫 번째 문제점, 일단 이 곳은 위생적으로 전혀 관리가 되지않았습니다.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에 온갖 배설물들이 오랫동안 치워지지 않은 상태로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여러마리가 너무나 좁은 공간에 함께 있다는 점이였는데
기니피그 10마리 정도가 한평 남짓한 공간에 있었고, 3평 정도 공간에 거위 10마리가 생활하는것 같았습니다.
자이언트 토끼는 자기 몸 2배 정도의 철장에서 지내구요..
세 번째는 가장 심각한 문제인데 아이들 밥을 따로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저희가 먹이를 주려 다가가며 아이들은 구걸을 하고 자기들끼리 더 먹으려 싸우고
기니피그는 철창이 울타리 처럼 쳐져 있었는데 먹이를 주려 다가가니 철창을 물어 뜯으려 하더구요..
그 모습을보고 신고를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물도 언제 주었는지 물통에 거의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이런 환경속에서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프레디독은 벽에 자기 머리를 계속 치고,
토끼는 아예 미동조차 없었습니다.
경황이 없어 동영상이나 사진을 첨부하지는 못했지만, 아무 힘도 죄도 없는 이 아이들을 구원해주세요!
꼭 수성랜드 측에 방문을 부탁드겠습니다ㅜㅜ!!
댓글
동물자유연대 2020.10.13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동물들이 처한 열악한 환경에 관심을 갖고 제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보내용에 사진, 영상 등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현재 제보해주신 내용만으로는 열악한 환경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어렵습니다. 또한, 현행 동물원법 상 적절한 서식환경 제공에 대한 규제가 부재하여 제보내용과 같이 열악한 환경의 체험시설들이 난립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제제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열악한 환경에 놓인 동물들의 실질적인 처우 개선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