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김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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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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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체적 상황 설명(학대내용, 학대도구, 반복여부 등) : 개가 살만한 곳이 아닙니다. 사진 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사람 한명 서있기도 힘든 비탈길에 아이를 짧은 끈으로 묶어두고 비닐천으로 아주 작은 천막만 만들어두었어요. 옆에는 녹슨 밥그릇, 물그릇 뿐이구요. 바로 밑에 주택과 밭이 있는데도 아이를 비탈길 꼭대기에 묶어두어 지나다녀도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 피해동물 설명 (마리 수, 피해 정도와 현재 상태, 마지막 발견 시정과 장소 등)
: 골든 리트리버 1마리고..1년전부터 보아온 아이인데 수풀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아 오늘 오랜만에 다시 봤어요. 근데 아이가 정말 비쩍 말랐고, 머리를 흔들흔들하면서 가만히 서있질 못해요. 눈물자국도 많고 발톱도 정말 길어요.
- 학대자 설명(인적사항, 인원 수 등)
: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키웁니다. 본인들은 밥(사료)을 준다고 하는데 먹어도 살이 빠진다고만 하고 머리는 작년부터 계속 흔들었다고만 하고 심각해하질 않아요. 애가 개집에 들어가길 싫어해서 비탈길에 묶어두었다고 하며 황급히 갈길을 가버리셨습니다...
- 기타 : 제발 도와주세요.. 저는 지금 무직이어서 금전적인 지원을 할 수가 없어 도움을 요청합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묶여지내더라도, 이렇게 아파보이는 아이가 아니었더라면 제가 그냥 밥 챙겨주면서 보살폈을거에요. 근데 이건 저 혼자 챙겨준다고 될일 같지 않아요... 올해 겨울을 못버티고 쓸쓸히 죽을까봐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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