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신체적 학대/부상]
미용맡겼는데 혀를 잘라놓고 법대로 하라는 미용사
- 이유정
- |
- 2020.10.26



안녕하세요.
저는 강아지 혀를 이해 할 수 없는 모양으로 자르고 평생 물 마실 때 불편함을 가지고 살아가야하는 망고의 견주입니다.
사업자등록도 안되어 있는 불법영업장에서 CCTV의무화도 지키지 않은 채 최소한의 미용법도 지키지 않는 더러운 영업장에서 강아지 혀를 자른 고의성이 다분하지만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법은 있지만 처벌할 길이 없는 피해자에게 너무나도 가혹한 현실입니다.
대부분의 의료사고와 미용사고는 증거 불충분으로 처벌이 힘들며 민사사송으로 넘어가 힘든 싸움을 하는 견주들을 위해서 꼭 청원을 부탁드리며 청와대에서 답변을 들을 수 있도록 관심가져주세요.
내용이 길어 읽기 힘드신 분들은 링크에 기사나 sns가 첨부 되어 있으니 꼭 읽어주세요.
지난 2020년 10월 11일 13:00경, 분당의 한 강아지 미용샵에 제 애완견인 ‘망고’ 의 미용을 맡겼습니다. 당시 미용을 맡기고 20분 정도 후, 다시 미용샵을 방문하였을 때 미용사가 망고를 씻기고 있었고 저의 애완견을 함부로 대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적시는’ 느낌보다는 눈과 코, 귀에 사정없이 물을 ‘뿌리는’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보통의 애견인은 아시겠지만, 강아지는 샤워를 시킬 때 코나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합니다. 이때의 망고는 미용사의 손길을 극도로 싫어하며 매우 불안해했습니다.
저는 그 모습을 계속 지켜봤고 결국, 미용사에게 “제가 도와드릴 테니, 조금만 조심히 다뤄주세요.” 라고 말씀드렸지만 무시했습니다. 조금만 더 지켜보자는 마음으로 가만히 있었습니다.
이후 미용사는 망고를 씻긴 후, 방으로 들어갔고 바로 문을 닫았습니다.
요즘 애견샵 학대 이슈의 건으로 겁이 났던 저는, 다른 직원 분께 문을 열어달라고 부탁 드렸고, 망고의 시야에서 벗어난 곳에서 기다렸습니다.
불과 몇 분도 지나지 않아, 망고의 큰 울음소리가 들렸고 망고 입에서는 피가 철철 흐르고 있었습니다. 미용사는 “살짝 베인 것 같다.” 라고 하였고 얼핏 봐도 베였다고 하기 에는 과도하게 많은 피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잘잘못의 여부를 따지기에는 저도 매우 당황한 상황이었고, 제가 데리고 바로 병원으로 갔습니다. 미용사의 동행은 없었습니다.
울며불며 병원에 도착했더니 병원 측에서는 ‘혓바닥이 잘렸다.’는 소견을 내었고 미용사에게 혓바닥이 잘렸다 전화를 했더니 “잘못 보신 거 아니에요? 그 정도로 안 죽으니 지혈하세요.” 라고 하였습니다.
제가 확실히 잘린 게 맞고 잘린 혓바닥이라도 있으면 봉합하게 찾아봐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미용실에는 없으니까 차에 떨어졌나 찾아봐요”라고 했습니다.
망고는 끝내 혓바닥이 없어서 전신마취 후 그냥 그대로 꿰매는 수술을 했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파서 미용사에게 전화를 걸어 여기로 오셔야 되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다음미용이 있어서 못가니 결과가 나오면 알려 달라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잘못들은건가 싶었습니다. 결국 저는 수술이 다 끝나고 언니와 남자친구와 함께 미용샵을 방문했습니다.
어떻게 미용 중에 혓바닥이 잘릴 수 있으며 최소한의 사과조차 듣지 못한 상황에서 진정성 있는 사과라도 듣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우리망고 혀는 돌아오지 않겠지만 그게 미용사의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정말 화가나 바로 고소하고 싶었지만 직접 찾아가서 미용사의 말을 들어본 후 결정하려고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미용실을 방문하니 미용사는 정말 다른 강아지 미용 중에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망고의 대한 최소한의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는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강아지 혀를 저렇게 불구를 만들어놓고 태연하게 다음 예약 손님을 미용하다니요 보통 혀를 저만큼 자를 수도 없겠지만 실수로 잘랐다면 너무나 당황하고 무서워서 그 다음 미용은 할 수 없는 게 정상적인 사람에 행동이 아닐까요?
저희는 처음에는 화를 억누르며 차분히 어떻게 하실 생각이시고, 어떻게 하면 혀가 이렇게 잘릴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최소한의 사과는 해야 하는 거 아니냐면 서요 그런데 벽에 기댄 채 삐딱한 자세로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계속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몇 번을 계속 말해도요 답답하고 미칠거 같았습니다.
몇 십 분 동안 아무 말 없던 미용사가 “죄송하다고 해도 안 받아 주실 거 아니에요? 무슨 보상을 해줘도 만족 못 하실 거잖아요.” 라는 말을 했습니다. 사과한마디도 안하고선 안 받아 주실 거 아니냐는 말은 무슨 경우입니까? 너무 기가차고 어이가 없어서 화가 났습니다
모든 상황을 지켜 보았던 다른 샵인샵 사장님께서 놀란 저희를 다독이며 미용사분을 달래며 사과하는 게 맞다면서 잠깐 다른 곳으로 데려가 말을 하셨습니다. 그런데도 미용사는 “어차피 치료비 주면 끝난다는 말을 했습니다. 약한 동물 법을 알고 있고 자기의 잘못은 증거도 없으며 고소를 해봤자 별 소용이 없다는 걸 알고 있는 듯 했습니다 나중에 샵인샵 사장님께 들어보니 미용사에게 병원 가봐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어차피 찾아 올거 같다라고 얘기했답니다. 한두 번 겪은 일이 아니고서야 이럴 수가 있을까요?
결국, 저는 지금 경찰서에 고소진행 중이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저희보고 합의하라는 말 이였습니다. 보통은 피해자가 합의를 하냐마냐 정하죠. 그런데 미용사는 가해자인데 불구하고 합의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러니 사과조차안하고 합의를 물어보지도 않았습니다. 왜냐면 합의 안 해줘도 동물 법은 약하기에 고소가 된다한들 솜방망이 처벌인 것을 알고 있으니 저런 태도를 보일 수 있을게 아닐까요?
사고 직후, 미용사와 여러 번 연락을 했지만 전화에서와 직접 찾아갔을 때 우리의 말이 어이없다는 듯이 피식피식 콧방귀를 끼는 태도까지 정말 저랑 저희 언니를 미치게 했고 말도 안 되게 태연했으며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저희는 더 이상 말 할 가치를 느끼지 못하였고 저와 같은 입장의 견주들을 찾으려고 애썼습니다.
역시나 제가 피해 본 애견샵 관련 리뷰에는 상처가 많이나서 다시는 안 간다는 리뷰가 대부 분이였습니다.
지금도 그 미용사에게 미용을 받고 있는 다른 강아지들을 생각하면 걱정이 되고 소름이 끼칩니다. 이 미용사는 프리랜서로 그 사업장에서 일을 그만두더라도 다른 곳에서 또 이렇게 크고 작은 상처와 사고를 내며 아무렇지 않게 대응할 것입니다.
또한 이미 동물법이 약한걸 알고 있었고 이를 악용해 피해자인 저희에게 사과조차 없습니다. 물론 정말 사랑하고 조심히 다루고 아끼는 종사자분들도 많으실 텐데 그분들까지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에 같이 포함시켜서는 안 되겠죠 사람이 하는 일이라 누구든지 실수는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목숨을 가지고 하는 일이기에 더욱 신중하고 조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 미용사처럼 최소한의 예의도 없고 대처 또한 미흡했으며 잘못을 반성조차 하지 않고 오히려 저희를 보상금만을 원하는 손님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모두들 자신이 직접 이런 일을 겪으신다면 아시겠지만 약한 법 때문에 처벌이 힘들고 현실적으로는 보상밖에 받을 수가 없습니다. 보상이라고 해도 치료도 안 되는 이런 상황에서 이 미용사 말대로라면 치료비만 받고 끝나는 상황이 돼 버립니다. 어떤 사람이 가족 같은 반려동물의 신체일부를 버리며 평생 장애를 갖고 살아가는데 보상금만을 바라고 있을까요 ? 돈을 줘서라도 시간을 되돌리고 싶을 겁니다 저의 목숨보다 소중한 저의 반려건 ‘망고’에 혀를 볼 때마다 저의 마음은 찢어질 것입니다 장애를 준 미용사의 말 도안되는 태도와 죄책감 때문에 힘든 저를 봐서라도 제발 한번만 더 생각해주시고 한번만 더 관심 가져주시기 간절히 바랍니다.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090773518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ahNyWU https://www.instagram.com/yuuu__jung/
- 0
- |
- 2
- |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