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최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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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06

- 구체적 상황 설명(학대내용, 학대도구, 반복여부 등)
사진 속 강아지는 2주 전(대략 10월 20일 즈음)부터 주차타워와 옆건물 사이의 좁은 골목에 살고 있습니다. 듣기는 주차타워 직원이 기른다고는 하지만 성인이 들었을 때도 무거운 쇠사슬을 하고 벌레가 떠다니는 물, 더러운 사료를 제외하고는 방치된 상태였습니다. 묶여있는 탓에 좁은 골목임에도 움직일 수 있는 거리가 2m 남짓입니다. 건너편 주차타워 동료분의 말을 들어보면 오줌을 싼다는 이유로 주인이 폭행했다고 하는데 사람이 오면 꼬리를 말고 도망치거나 떠는 듯 폭행에 당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주말에는 주인이 오지 않아 강아지는 이틀 내내 굶어야 하고 비가 오는 날에는 비를 맞으며 떨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강아지를 제대로 키우지 않을 거면 저희가 키우겠다고 분양을 부탁드렸으나 주인은 "본인이 강아지를 예뻐한다"는 핑계로 주지 않았고, 주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목줄을 갈아준 뒤 간간히 회사 사람들과 간식을 주며 돌보기는 하지만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강아지는 방치되고 있습니다. 저희끼리 추측하기에는 현 2개월 정도 되어보이는 강아지가 조금 더 성장하면 개장수에게 팔 생각으로 기르는 게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강아지가 지내고 있는 개집이 오래되었고 밥그릇의 연식, 그리고 주인이 먹이는 사료가 오래된 것으로 보아 전혀 강아지를 기를 수 없는 장소에서 여러번 강아지를 키운 것으로 추측하는데 강아지 이름이 부를 때마다 바뀌는 것(바둑이, 순둥이, 쫑이, 모두 주인이 부른 이름입니다)도 의심스럽습니다.
- 피해동물 설명 (마리 수, 피해 정도와 현재 상태, 마지막 발견 시정과 장소 등)
한 마리, 믹스견으로 2개월 정도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유치가 꽤 자랐고 곧 이갈이를 할 것 같아요. 주말에도 출근해 아이의 상태를 살펴보는데 바닥에 진드기와 온갖 벌레가 기어다니고 먼지구덩이에서 살고 있습니다.
- 학대자 설명(인적사항, 인원 수 등)
바로 옆 주차타워의 직원. 5~60대 정도의 나이가 있는 남성분이며 다른 동료분들의 말을 들어보면 강아지가 오줌을 싼다는 이유로 때린 적이 있고 정신적으로 조금 이상이 있다고 합니다.
- 기타
강아지의 학대 정황은 증언과 강아지의 태도 뿐입니다. 현재로써는 어떤 학대도 성립하지 않는 것을 알지만 먼지구덩이에서 추위를 견딜 강아지도 걱정되고, 주인이 좋지 못한 이유로 기르고 있을 시 몇달 뒤 성견이 되었을 때가 걱정되어 글 써봅니다. 이미 강아지를 저희가 기르겠다고 이야기는 했지만 간식과 사료를 저희에게 떠넘길 뿐 소유권을 주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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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 2020.11.10
전화를 드렸으나 통화가 되지 않아 댓글로 안내를 드립니다. 제보해주신 내용과 관련하여 자세한 상담을 위해 통화를 요청드리오니 02-2292-6337로 전화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