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음식물 쓰레기통과 허름한 트럭, 개를 싣고 다녔을 철조망으로 된 케이지. 그리고 짧은끈으로 매일 묶여있는 하얗고 마른 개 한마리. 그리고 먼 발치 보이는 뜬장속 개들. 쓰레기더미위에 방치되있는 흑염소 여러마리들. 거칠게 날아다니는 까마귀. 

저는 동물보호단체 카라에 적은금액이지만 정기후원중입니다. 때문에 이곳에 구조요청을 했지만 시청에 문의하라고 하시더군요. 캣치독팀에도 요청을 했지만 여기에서는 제보가 밀려있다고 구조가 어렵다고 합니다. 

-시청에 민원넣은지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이 개는 여전히 이렇게 배설물이 가득한 찬 바닥에서 힘없이 쳐져있습니다. 가까이다가가 간식을 주니 허겁지겁 먹습니다. 밥그릇.물그릇 전혀 없습니다.

-얼마나 많은 개들이 검은 비닐 아래 있는지 알수없지만 가까이 가자 마구 짖는소리가 들립니다. 처참하게 쓰레기 더미 위, 오물을 뒤집어쓴 염소들은 저렇게 살아도 되는가 싶을정도로 위태로워보입니다. 

-부디...도와주실수 있으실까요?

저는 곧 이 지역에서의 근무가 끝납니다.그 전에 이 아이들이 안전해지는것을 보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