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최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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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22
저희 뒷 집 이야기입니다. (건천임씨건강원)
항상 개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제가 저희집에서 30년을 넘게 살아왔고 제 기억으론 저희 뒷 집은 20년도 더 넘게 개를 도살해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렸을 적 동네 한 바퀴를 돌러 우연히 뒷 집 앞을 지나갈 때 본 광경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강아지들은 철창 안에 가둬져 있고
죽은 개들은 꼬챙이에 꼽혀서 거꾸로 메달려있었고
바닥은 철로 된 망이 덮여 있는 배수구가 있었는데
그 철 망위에 이제 막 도살을 당하여 목이 반 쯤 잘려 철 망 위에 온몸을 떨면서 쓰러져 있는 개를 보았고
그 개가 흘리는 피가 배수구 웅덩이에 떨어져 흐르는 소리, 그 개가 낑낑소리를 내려고 하는데 입으로 그소리가 나오는게 아니라 잘린 목부분에서 바람이 나와 그 바람에 피가 튀기는 것 까지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충격에 눈 앞이 하얗게 되어 얼어있는데 그 자리에서 다른 개를 또 도살하는 것을 목격하였고 초등학생인 저는 그 이후로 트라우마가 생겨 그 뒷 집 근처도 못가게 되었습니다.
성인이 되어 직장에 다니고 있는 현재의 제가 이제와서 이런 민원을 올리는 이유가 무었이냐면
시청에서 몇번이건 그 뒷집의 도살을 단속하러 갔다는 건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방금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 마당에 키우고 있는 저희집 강아지와 인사를 하고있는데
그 뒷 집에서 빡!!! 하는 소리와 동시에 개 비명이 들렸습니다. 시간은 18:25분 정도 였습니다.
개의 비명이 1분가량 동네가 시끄러울 정도로 나고 다시 잠잠하다가 다시 비명이 들렸습니다.
소름끼치고 다시 그 트라우마가 올라와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듭니다.
어렸을 적 처럼 잔인하게 죽이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더 고통스럽게 죽이는 것인지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개들이 죽어나가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그 뒷 집에 개를 도살하는 사람이 일부로 단속을 피하려고 저녁늦게나 새벽에 개를 도살합니다.
일부로 공무원들이 일을 안하는 시간에잔인하게 도살하고 있습니다.
도살하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거나 그 순간에 들이 닥쳐서 잡아야지만 법적 효력이 있다는 걸 지금 인터넷 검색하면서 알았네요 다음엔 달려가서 바로 동영상을 찍겠습니다.
그 개소주집 주인 개를 죽이는 아저씨의 눈을 보면 사람도 죽일 것 같은 눈입니다.
이런 잔인한 개 도살장 폐쇄를 바랍니다.
- 구체적 상황 설명(학대내용, 학대도구, 반복여부 등)
- 피해동물 설명 (마리 수, 피해 정도와 현재 상태, 마지막 발견 시정과 장소 등)
- 학대자 설명(인적사항, 인원 수 등)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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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 2020.12.23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전화를 드렸으나 통화가 되지 않아 댓글로 안내를 드립니다. 도살장 관련하여 해당 영상이나 사진을 확보하신 후 동물자유연대 메일 rescue@animals.or.kr 로 보내주세요. 적극적으로 검토하겠습니다. - 위기동물대응팀 김나영 활동가(02-6952-80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