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기타/기타] 철인왕후 8화에 나온 토끼에 대해서


- 구체적 상황 설명(학대내용, 학대도구, 반복여부 등)

- 피해동물 설명 (마리 수, 피해 정도와 현재 상태, 마지막 발견 시정과 장소 등)

- 학대자 설명(인적사항, 인원 수 등)

- 기타

개인적인 궁금증을 여쭈어 죄송하지만 동물자유연대에서 전문적으로 답변해주실 것 같아 문의드립니다.

어제자 철인왕후 8화 방송분에서는 살아있는 토끼가 사냥감이라는 소재로 등장하였습니다.

배우들은 토끼의 귀를 꽉쥐어 들어올리며 총 3인의 손을 걸쳐 전달하는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토끼 등장 분만 족히 2분은 되었으며, 실제 촬영시 토끼를 쥐고 들었을 시간을 따지면 훨씬 더 오랜시간동안 그랬을테죠...

대부분의 사람은 별일같지도 않은 장면을 문제삼느냐고 하겠지만...

그리고 토끼를 통상적으로 그렇게 들고 옮긴다는 것도 알고 있긴 합니다만...

여러사람들에게 인기있게 상영되는 시청률 15프로 가까이의 드라마에서 이러한 장면이 연출되어 방영되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되네요.

훨 씬 더 심하게 학대당하는 동물들이 많이 있지만 그렇다고 이러한 사소한 일이 학대가 아니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동물권 미인식에서 비롯한 동물학대인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보는 드라마에서 생명경시 풍조를 확산하는 일이 발생한것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동물자유연대의 전문적인 시각으로 봤을때는 어떻게 해석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댓글

동물자유연대 2021.01.06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동물을 위해 제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보자님의 말씀대로 모든 사람들이 보는 드라마에서 생명경시 풍조를 확산하는 일이 발생한 것이 안타깝습니다. 방송에서 동물의 복지와 안전을 고려하지 않았거나, 동물에 대한 잘못된 정보 전달 및 생명경시 풍조 조장 문제로 제보해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국내에는 방송을 목적으로 동물들을 이용하는 경우에 동물의 복지를 보장하기 위한 촬영 기준이나 가이드라인이 없어, 제작진이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제작 과정 중 동물이 고통을 겪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청자들의 재미나 제작 과정의 효율성만이 앞세워져 동물의 복지와 안전이 촬영과정에서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거나, 인위적인 연출로 동물의 생태적 습성이나 서식 환경을 지나치게 왜곡해 묘사한 내용, 근본적으로 동물의 고통과 스트레스가 수반된 산업형태를 인간과의 교감으로 미화해 묘사한 내용 등이 방송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던 것이 동물을 이용한 대한민국 방송의 현주소이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방송 촬영에 이용되는 동물의 복지와 안전을 위한 의견서 제출, 심의 요청, 정정보도 요청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시민분들의 제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고 합니다. 방송에서 동물의 복지와 안전을 고려하지 않았거나, 동물에 대한 잘못된 정보 전달 및 생명경시 풍조 조장 문제로 동물자유연대에서 대응한 주요 활동내용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https://animals.or.kr/sponsor/house/28131 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더 궁금하신 내용이 있으시면 다시 연락 부탁드립니다. - 위기동물대응팀 김나영 활동가(02-6952-80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