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체적 상황 설명(학대내용, 학대도구, 반복여부 등)

  아파트 앞 화단에 애기 고양이 한 마리가 살고 있어 가끔 먹이를 주었었는데 어느 날 보니 꼬리를 심하게 다쳐 피부가 벗겨져 피와 진물이 계속 나고 꼬리에 감각이 없는지 꼬리를 바닥에 질질 끌고 다닙니다. 학대인지 동네 고양이와의 싸움인지 자세한 것은 알 수 없으나 부상 상황이 심각하여 제보 드립니다. 부상을 입은지 꽤 되었으나 아직 자가 치유되지 않고 있어 치료가 필요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 피해동물 설명 (마리 수, 피해 정도와 현재 상태, 마지막 발견 시정과 장소 등)

  피해 동물은 한 마리이며 아파트 앞 화단에서 계속 살고 있습니다. 다른 고양이들은 지하실에 사는지 보이지 않으나 이 고양이는 화단에 상주하는 것으로 보아 다른 고양이들과 섞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간혹 다른 큰 고양이들에게 쫓겨다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먹이를 먹을 때에도 다른 고양이들이 와서 위협하기에 따로 먹이를 주고 다 먹을 때까지 기다렸다 집에 들어옵니다. 다친 꼬리의 염증이 염려되어 먹는 밥에 항생제를 섞어서 주고 있긴 하지만 약 섞은 밥을 잘 먹지 않으려 하며 구조하려는 시도도 해보았지만 사람에 대한 경계가 심해 구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 사는 곳에서 잘 지내고 있기에 보호소로의 입소는 원치 않으나 겨울이 가기 전에 상처를 치료해야 할 것 같습니다.

- 학대자 설명(인적사항, 인원 수 등)

 사람에 의한 학대인지 덫에 걸린 것인지 동료 고양이와 심하게 싸운 흔적인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 기타

 꼬리의 부상 정도로 보아 드레싱이나 상처 치료, 혹은 꼬리 절단 수술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먹이는 제가 일주일에 몇 번씩 챙겨주고 있으므로 상처만 치료하면 지금 사는 곳에서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꼭 연락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