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위기 상황에서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제보해 주세요.
- 신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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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26



안녕하세요. 도움을 구할 길이 없어 이곳에 도움을 구합니다.
저희는 현재 8살되어가는 말티즈 강아지를 키우고 있습니다. 같은 주거지에서 시츄에 이어 2번째 아이를 분양받아 살고 있구요.
집안에 펜스는 물론 설치하며 잘 살고 있었습니다. 근데 옆집이 이사온 이후부터 이상하게 옆집과 강아지 문제로 부딪히는 일이 많더군요. 옆집 부부의 자녀는 강아지를 매우 무서워하는 집입니다. 저희집 강아지가 산책을 가려고 나와도 보기만해도 소리를 지르기에 이미 저희집 강아지도 겁이 많은 상황에서 옆집만 보면 더 유난히 짖고 경계도 심한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서로 놀라는 상황이 많이 발생되었고 저희집은 더 주의해야겠다고 생각하여 집안에 펜스도 여러개 설치하고 각별히 조심하기도 했습니다.
사건발생은 2020년 5월 이였습니다. 저희 집에 온 손님이 캐리어랑 많은 짐을 갖고 나가던 와중에 부득이하게 짐이 많다보니 펜스가 열린 틈 사이로 강아지가 복도로 나갔습니다. 마침 옆집 아주머니가 집에 들어오시던 참이였고 평소 옆집을 경계했던 강아지는 아주머니 다리를 물어서 멍과 이빨자국을 남겼습니다. 이후 사과를 드렸지만 두고보라고 하며 가만두지 않겠다고 하셨고 동물학대 사건은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사건 이후 옆집은 주구장창 저희집으로 와서 강아지를 파양하라고 요구했고 저희는 잘못은 저희가 먼저 했기에 죄송한 마음에 파양까지는 못하겠지만 일단 보이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 했습니다. 그래서 가족인 강아지를 몇달 생이별했습니다. 잠시 이별하기 전에 병원에서 미용하던 중 강아지가 옆집으로부터 맞은 자국들을 알게 되었고 저희는 치료가 끝날 때까지라도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옆집은 완고했습니다 결국 저 상처 그대로 저희 집 강아지는 다른 곳으로 보내야 했습니다. 몇개월이 지난 후 어머님께서는 강아지를 보냈다는 자책감에 우울감에 휩싸이셨고 어느정도 기간이 지났기에 저희도 가족인 강아지를 집으로 다시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집에 손님이 오고가는 틈을 이용해 옆집 부부는 저희집에 몰래 침입하여 증거사진과 같이 강아지를 데리고 나가려고 했습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어머님은 강아지를 내려놓고 이야기하자고 했지만 옆집남성은 저희집 아이를 데리고 무작정 나가려 하였고 나가려고 하던 것이 뜻대로 되지 않자 옆집 부부는 각자 강아지 목과 팔다리를 잡고 그자리에서 사지를 찢고 목을 졸려 죽이려했습니다. 집안에 계셨던 손님들은 강아지가 이대로 냅두면 죽을것 같아서 온힘을 다해 구출하는 데 힘써주셨습니다.
2번의 학대사건 이후 강아지는 사건직후 장파열로 혈변을 쏟았고 온몸에는 상처투성이가 되었습니다. 심리적 충격으로 인하여 집에 누군가만 와도 몸을 파르르 떠는 스트레스장애까지 생겼습니다. 물론 이사건으로 어머님도 정신과를 다니고 계시구요...
저희가 어떠한 상황에서든 2번이나 옆집을 입질하게 된 부분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고 너무 죄송한 마음이였습니다. 이후 저희가 할 수 있는 한으로 무릎꿇고 사죄도 하고 파양 외에 할 수 있는 것들은 다 해보았습니다. 그치만 강아지를 2번이나 학대하고 심지어 강아지를 데리고 나가서 버리려고 한 사람들에게 더이상 어떠한 방법으로 이 아이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현재 우리나라 법이 강아지가 재산으로 속해있기에 그냥 강아지를 죽이거나 없애면 그 죄값만 치르면 된다고 알고 있는데 그러한 약한 이유때문에 저들이 저렇게 행동하는건지... 저희집 강아지를 볼때마다 미안하고 안타까운마음이 듭니다. 옆집은 오히려 경찰서에 강아지를 지키기 위해 벌였던 사투들을 폭행죄로 고소하면서 말도안되는 거짓주장을 하고 있는데... 동물학대와 관련한 법도 모르고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없기에 저희 아이가 맞고 학대당한 부분에 대해서는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글을 남기게되었습니다.
옆집분들을 놀라게 한 부분에 대해서 저희 집은 당연히 처벌받을 것이고 더 노력하고 더 주의할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 힘이 없는 이 강아지가 옆집으로부터 무차별적인 폭행과 학대를 당한 것, 동물을 경시하고 때려도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학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옆집또한 응당 주의를 받고 다시는 동물학대를 못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사건이후 강아지가 소리소문없이 사라질까봐 트라우마를 겪게 되었고 캡스를 설치하여 누군가가 집에 몰래 침입하여 강아지를 데려가지 못하게 노력도 하고 있지만 또 이런 일이 벌어져서 강아지가 다치게 되는 일을 겪을까봐 도움을 구하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정말 동물학대법은 없는 것이며 저희는 우리 아이를 다치게 한 자들에게 아무것도 주장할 수 없는 것인지 조언 구합니다.
(강아지 학대이후 병원진료 기록 있으며, 사진 영상자료 추가로 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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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 2021.01.28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전화로 안내드렸습니다. 추가로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02)6959-4971로 문의해주시면 친절히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영우 활동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