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체적 상황 설명(학대내용, 학대도구, 반복여부 등)

안녕하세요, 경주시 강동면 새마을로 1070-11에 위치한 개고기 음식점으로 추정되는 곳을 신고합니다. 사실 작년 초겨울쯤인가요, 그쪽에 볼 일이 있어서 갔는데 위와 같이 생긴 음식점을 보았습니다. 그때만 해도 이곳이 개를 불법적으로 도살하여 운영하는 음식점인지 잘 판단이 서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견 당시 혹시나하는마음에민원도 넣고, 여러 단체에 제보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그 어떤 답변이나 도움을 받지 못한터라 저도 이런 부분을 강하게 신고하거나, 불법적인 것이 맞는 것인지긴가민가 해서 그냥 넘어갔었어요.

하지만 최근에 개고기 식용 금지법을 다시금 발의하고, 식용을 빌미로 동물을 학대하고 죽이는 사건이 많이 일어난터라 식용 문제에 대해 사회적으로 많이 논의하는 모습과 불법적으로 개를 도살하고 식용을 위해 운영되는 음식점의 모습이 제가 보았던 곳과 굉장히 유사한 것을 깨닫고는 다시금 제보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목을 끌기 어려운 제보이고 또한 워낙 시골에 있어서 이 사건을 눈 여겨 보실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며칠 간 제가 제보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가도 그 길을 지나갈 때 저를 보며 짖고 나오려고 애쓰던 개들의 모습이 계속 떠올라서 지푸라기도 잡는 심정으로 다시금 글을 적습니다.

- 피해동물 설명 (마리 수, 피해 정도와 현재 상태, 마지막 발견 시정과 장소 등)

마리 수는 최소 10마리는 족히 넘어보였습니다. 식용 대상의 개 외에도 음식점 앞에 소위 집을 지키는 용도로 두 마리의 개를 묶어두셨는데 그냥 대충봐도 전혀 관리가 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시골 개다 거의 다 그렇지 라고 넘기기에도 목줄도 굉장히 짧고, 추운 날씨였는데 음식이나 물, 개집도 전혀 관리가 되고 있지 않았습니다.

- 학대자 설명(인적사항, 인원 수 등)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남자)이 뒤에 있는 밭에 왔다갔다 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마도 음식점 주인같아 보였어요.

- 기타

마리 수도 꽤 많았고 생각보다 규모가 크게 운영되고 있는 듯했습니다. 꼭 관심을 가져주셔서 아이들이 살아서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현재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국민신문고에 제 이름으로 신고는 해두었습니다. 제가 더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최대한 저도 함께 하겠습니다. 꼭 관심가져주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