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동물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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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사육환경/방치/기타] 영하의 날씨에 집없이 방치


영하의 날씨에 집없이 방치 영하의 날씨에 집없이 방치

- 구체적 상황 설명(학대내용, 학대도구, 반복여부 등)

* 2월 14일 4시경

내손동 711 주차장 근처 길가에 주차된 트럭 짐칸에 주인없이 강아지 한마리가 방치된 것을 발견. 몸집을 보아 다 자란 성견은 아님. 트럭 주인은 없었고, 강아지는 짧은 목줄에 묶여 트럭 짐칸을 돌아다님. 프라스틱 밥통이 보였으나 물, 밥이 없이 텅빔. 트럭이 주차된 해당 길가는 의왕 시민들이 학의천을 갈때 주로 찾는 곳임. 개도 위험해보였지만 시민들이 개를 만졌을때 사고의 위험성도 있어보였음. 시저캔과 물을 줬는데 몹시 목이 말랐던듯 허겁지겁 쉬지도 않고 먹고 마심. 씻기지 않았는지 온몸이 더럽고 꼬질꼬질했음. 내손동 지구대(경찰)에  전화해 개가 방치된 채 묶여있다고 상황 알림.


2월 15일 6시경

의왕에 한파주의보 발령이 났고 현재 체감 영하 10도의 날씨. 어제와 똑같이 개가 트럭 짐칸에 묶여 어슬렁거림. 첨부한 사진이 이날 15일 사진임. 내손 지구대에 다시 연락해보니 견주가 차에서 사는 분이고 딱히 제재하기 어렵다고 함. 영하 날씨에 개가 외부에 집도 없이 방치되어 동물학대 의심된다고 하니, 살펴보겠다며 다시 출동함. 하지만 딱히 제재할 방안이 없으니 동물학대 의심여부 등 관련 사항은 의왕시 동물 관리과와 이야기하라고 하고 해당 과에 신고접수를 해줌.

여기까지가 사건 정황인데, 우선 시에서 제대로 처리를 해줄지 미지수입니다.. 또 견주가 밤에는 개가 춥지 않게 차안으로 넣어가며 데리고 있는 건지 확실하게 알 수가 없고요.. 만약 방치중이더라도 견주가 사람이 덜 다니는 곳으로 트럭을 옮겨버리면 끝나버리는 상황이라...

제가 일 때문에 지속적인 관찰이나 개입이 어려운데, 이것은 이틀 연속으로 발견한 정황이라 동물자유연대에 도움을 구합니다 ㅠㅠ

- 피해동물 설명 (마리 수, 피해 정도와 현재 상태, 마지막 발견 시정과 장소 등)

다 자라지 않은 청소년 나잇대의 믹스견 강아지 한 마리입니다. 9-10키로 정도로 보입니다. 배가 홀쭉하고 털은 먼지가 잔뜩 껴서 더럽고, 타이트한 목줄을 걸고 있어 트럭 위에서 많이 움직이지 못합니다.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집이나 하다못해 담요 한장 없고, 텅 비어있는 플라스틱 개밥통을 봤습니다.

- 학대자 설명(인적사항, 인원 수 등)

트럭 차주이고, 차에서 거주하는 사람이라는 정보만 들음.

- 기타

위치는 경기 의왕시 내손동 711 주차장 근처이고, 추가로 첨부한 지도에 트럭이 주차된 대략적인 위치를 체크해놓았습니다.





댓글

동물자유연대 2021.02.17

안녕하세요. 동물자유연대입니다. 동물을 위해 제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화 드린 대로 경찰 쪽에서 대신하여 의왕시 동물보호담당관에서 민원 접수를 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연락하여서 배정된 담당 공무원의 성함과 전화번호를 확인하시고, 연락하시어 소유주가 사육환경 개선 조치를 하고 있는지를 파악해주시길 바랍니다. 더 궁금하신 내용이나 추가적인 제보가 있으시면 다시 연락 부탁드립니다. - 위기동물대응팀 김나영 활동가(02-6952-80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