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순 쯤 해당 고양이 발견했습니다. 주변에 캣맘, 캣대디분들이 계셔서 항상 밥을 먹으러 나오는 아이인데 한달 전 쯤부터 몸에 케이블타이가 묶여있는 채로 다니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손을 타지 않은 아이이고 약 5개월령의 새끼라 학대범이 고의적으로 자라는 몸에 딱 맞게 케이블타이를 묶어 지속적인 학대를 가할 생각으로 범행을 저지른 듯 보입니다.

 현재 해당 아이 이외에 정확히 같은 종류의 피해를 입은 고양이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근처 다른 고양이가 꼬리에 비슷한 종류의 학대를 당한 것 같다는 제보가 있었으나 고양이가 가까이 다가오지 않아서 확인이 어렵습니다. 

 학대당한 고양이는 현재 구조되었고 봉합수술을 마친 상태입니다. 

 꼬리에 이상을 보이는 고양이와 구조된 고양이 모두 근처 아파트 단지가 거처인 것으로 보이며 두 아이 모두 캣맘, 캣대디가 제공하는 사료를 먹을 때를 제외하고는 사람 근처에도 안오는 고양이들 이라 범행을 저지르기 위해서는 고양이 밥자리를 아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따라서 학대범은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람일 확률이 높습니다.  

 해당 아이는 구조되었지만 주변에 같은 종류의 학대가 의심되는 고양이가 있다는 점과 요즘 고양이 학대를 위해 만들어진 오픈카톡방에서 비슷한 종류의 방법으로 고양이를 사냥한다는 말이 있어 조금의 도움이라도 되고자 제보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