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동시장 내 방치된 백구가 있어 제보 드립니다.

저는 아침마다 경동시장 내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는데요, 시장을 지날 때 마다 노점 매대 안 움직일 수 없을 정도의 좁은 공간에 묶여 방치되고 있는 백구가 보입니다.

노점 매대는 할머니 혼자서 운영하시는 것 같고, 제가 아침 일찍 지나고 있어 할머니께서 무엇을 파시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아마도 채소나 음식을 파시는 것 같습니다. 백구는 노점 매대와 할머니가 앉아계시는 평상같은 곳 사이 약 30cm도 안되어 보이는 곳에 묶여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할머니가 장사를 끝내시고 집에 들어가실 때에도 백구를 데리고 가시는게 아니라 백구를 노점 안에 둔 채 매대를 천막으로 둘른 후 집에 가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출근시간이 일러 할머니가 장사하시고 백구를 대하시는 모습은 보지 못했지만 천막으로 칭칭 감겨져있는 좁디좁은 매대 사이 속에 백구가 꿈틀거리고 고개를 내밀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사진을 찍고 싶지만 바로 앞에 장사하시는 상인분들이 경계하시는것 같아 사진은 찍지 못했고, 이렇게 제가 후원하고 있는 동자연에 제보하게 되었습니다.

위치는 첨부해드린 네이버 지도상 지번과 같고, 개성한우백화점 맞은편에 있는 매대입니다.(천장에 종이비행기들이 꽂혀있는 곳)

부디 관심있게 봐 주셔서 백구가 자유를 얻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추가적으로 필요한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연락주셔도 괜찮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