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 저녁 8시 즈음에 안내방송으로 단지 내에서 당일 길고양이가 독극물로 인해 독살당했다는 얘기를 저를 포함한 주민들이 통보받았습니다. 피해동물은 타운하우스 단지 내에서 주로 생활하며 지내던 길고양이이었고 단지 내 주민에 의해 독극물이 살포되었을 가능성이 의심되어 제보하게 되었습니다.

소장님 말에 의하면 이 단지 내에 길고양이에 대한 반감과 민원이 평소에 잦았다고 합니다.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행위에 대한 반대와 길고양이들이 정원을 침범해 어지럽혀 놓는다는 민원이 있었으며 최근에는 짝짓기 계절이 다가오면서 늦은 저녁에 나는 울음소리가 시끄럽다는 민원이 들어오기도 했다고 합니다. 피해 고양이는 최초 발견 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으며 한 주민의 주차장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독극물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들었습니다.

사망사인은 독살로 이미 추정되었지만 독극물과 범인을 찾지 못한 점에 대해서 많은 아쉬움이 있는데요 경찰에 신고해봤자 소용이 없다는 주변 말에 동물자유연대에 제보해봅니다. 독극물은 길고양이겐 물론 반려동물과 어린 아이들에게도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이 또 다시 생기지 않기 위해 무엇을 해야되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